조인트 외 5명
블랙로즈
4.1(108)
1. 조인트 <개새끼들> 대대로 이어 온 지체 높은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로서의 단아하고 금욕적인 모습은 어디로 간 듯 흰 뺨에 색욕의 불기가 번졌다. 등 뒤로 널따란 남자의 상체가 겹쳐졌다. 아연은 알았다. 그가 누군지. 남편은 오늘 오전 제네바 경제학 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했으니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스윽.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 통통하게 살집이 오른 음부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젊은 나이, 전도유망한 국문학 교수
소장 4,200원
한태양
로즈엔
총 126화완결
4.9(2,796)
스무 살, 희주에게 유학은 해방이었다. 그 남자, 류이석을 만나야 했던 순간을 제외하면. 2주에 한 번씩 파리의 별장에 가면, 그가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며 자신을 말없이 관찰했다. 그 기괴한 행위를 1년이나 지속하고 종적을 감춘 그가 스물다섯 살, 결혼 상대로 다시 등장했다. “스물다섯까진 연희주 씨 마음대로 살도록 내버려 뒀잖아. 아이를 가졌다 해도 그 정도는 내가 책임져 줄 생각이었는데.”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며. “도대체 나한테 왜 이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300원
총 124화완결
4.8(43)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100원
풀별
몽블랑
총 3권완결
4.2(83)
고달프고 지난한 삶을 견디지 못해 충동적으로 떠난 제주도. 은결은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친다. 서늘한 파도와 같이 위험하지만 어딘가 고독하고 쓸쓸해 보이는 남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홀린 듯 훔쳐본 게 잘못이었다. “구경할 거면 돈이나 내고 해라.” “죄송해요. 이제 안 볼게요.” 다시 마주친대도 절대 쳐다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집요한 남자는 그 다짐을 보란 듯이 박살 내는데……. “너 같은 애들이 간혹 있긴 했는데.” “…….
소장 1,500원전권 소장 7,900원
리베냐
마담드디키
총 8권완결
4.6(2,713)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와 비윤리적인 인물 및 소재를 다루고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4권에 유아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만 보면 네 비좁은 국부에 내 권총을 쑤셔 넣어 휘젓고 싶었어.” 철컥, 불길한 금속음이 다리 사이에서 울리는 순간 괴물이 섬뜩한 미소를 입가에 걸고 그녀의 귓가에 달콤하게 속삭였다. “걱정 마. 네 자궁을 망가뜨리진 않을 테니. 네가 혐오하는 왕정의 돼지의 새끼를 배야 하니까.” *** “샐리, 네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35,700원
우지혜
폴라리스
총 4권완결
4.6(1,837)
“서은기. 그림 좋아해?” 은기는 혼란스러웠다. 둘러댄 이름으로도 바래지 않는 존재감과 볼품없는 차림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여유. 남자는 분명 저와는 이만큼의 접점도 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림을, 그녀가 가장 숨기고 싶었던 그것을 그는 가장 스스럼없이 파헤쳐 버렸다. “…그런 거 관심 없는데요.” “이상하네. 그림 좋아하게 생겼는데.” 그때만 해도 은기는 몰랐다. 그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그가 얼마나 아득히 높은 곳에 있는지, 그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3,200원
준희
루시노블#씬
4.4(459)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재회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계략남, 직진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오만남, 다정녀, 동정녀, 순진녀,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고수위, 씬중심 아름답고 순진한 사제 안젤라는 포로로 잡힌 악마 이브레스를 고문해 악마군에 대한 정보를 얻어 오라는 신전의 명령을 받는다. 마음이 약한 그녀는 잠시 망설였지만. 〈좋아하지 않는 상대와 몸을 섞는 것이 가장 괴로운 일이겠지.〉 몇 달 전, 이브레스가
소장 1,000원
차수진
애프터선셋
총 5권완결
4.4(41)
이 세상에 네가 도망갈 수 있는 곳은 없어. 그러니, 나에게로 도망쳐. 가장 아늑한 지옥일 테니. * 블루벨 제국에는 마치 예언처럼 전해 내려온 이야기가 하나 있다. 보랏빛 눈동자를 가진 마녀가 제국을 멸할 것이라는. 이에 평범한 사람이지만 보랏빛 눈을 가졌다는 이유로, 벨라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깊은 숲속에 혼자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헤버튼 마을에 마녀사냥이 시작되었고, 벨라는 소꿉친구에게 인사조차 전하지 못한 채로 마녀가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김지소
나인
총 2권완결
4.4(2,257)
어떤 사랑은 병 같다. 서서히 죽음에 이르는 듯한 기분에 잠기게 하는 병. 사랑 때문에 죽지는 않겠지만, 죽고 싶어질 수도 있다는 걸, 그를 통해 배웠다. *** 무윤은 태생이 모든 것을 자신의 발밑에 둬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뻔한 군림은 뻔한 재미밖에 주지 못한다. 굽히지 않으려는 것을 억지로 꺾어 버릴 때의 짜릿함. 그는 이서를 통해 그 맛을 봐 버린 것이다. 욕망과 경멸의 동시적 대상이 되어 버리는 기쁨을. 자신을 경멸하는
소장 1,800원전권 소장 6,300원
안단테
텐북
4.7(2,105)
<본 작품은 2020년에 출간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전면 개정판입니다.> <※주의: 본 작품은 역하렘적인 요소와 가학적이고 강압적 관계 및 물리적 폭력과 비윤리적인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삶이 원수처럼 너를 쫓게 하겠어.” 한 여자와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 음모와 배신 그리고 하드보일드 복수극의 레퀴엠. * “약속하세요. 공소 시효 끝날 때 그 일은 무조건 묻어 주는 걸로.” “좋아.” 남자들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몬루
조은세상
4.0(104)
신분을 숨기고 후작가에서 하녀 일을 하고 있던 바네사. 그녀는 결벽증이 심한 브랜던 후작 때문에 온갖 고생을 겪고, 해고 통보까지 받는다. “아악! 더는 못 참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이성을 잃은 그녀는 결국 브랜던 후작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바로, 후작의 몸에 키스마크를 새겨 그의 프라이드를 부수어 버리는 것! 그런데……. “잘못했어요!” “용서할 생각 없는데.” 수면제까지 먹여 재우고 한밤중에 몰래 들어왔건만,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