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쉬
디어노블
총 102화완결
4.9(3,492)
“모르는 남자랑 키스해 본 적 있어?” “아니.” “그럼 안 하던 짓 하나 더 해 볼래?” 눅눅히 젖은 목소리가 귓가에 달라붙었다. 의사를 묻고 있었으나, 이미 대답을 알고 있다는 듯한 말투였다. 지안은 그의 눈을 바라보다 흐트러진 호흡을 내뱉었다. “해.” 지안의 인생은 오로지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그것들을 실행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반듯한 인생에 처음으로 균열이 가해지던 날, 그녀는 처음으로 강렬한 충동에 휩싸였다. 그 한 번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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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오렌지디
총 5권완결
4.2(46)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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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화완결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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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작가
트윈어스
총 2권완결
4.4(10)
태양신을 섬기며 태양신의 은총을 받은 금발머리가 귀족인 파란 제국과 연 제국. 그 사이 검은 머리만 태어나 노예 취급을 받는 대진. 금발 머리 파란의 황제 밑에서 태어난 검은 머리 육손이 미욱은 검은 머리라는 이유만으로 황녀인데도 노예처럼 자랐다. 죽음을 예측하는 예지몽을 꾸는 미욱은 대진과의 10년 전쟁에서 검은머리 마녀라고 불린다. 전쟁은 대진의 승리로 끝이 나고, 미욱은 포로로서 검은 머리 황제 혁과 마주한다. 미욱에게 반한 황제 혁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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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
젤리빈
0
#현대물 #백합/GL #오래된연인 #친구>연인 #첫사랑 #암흑가/조직 #잔잔물 #애절물 #까칠녀 #직진녀 #사이다녀 #걸크러시 #상처녀 #순정녀 #냉정녀 #외유내강 18살 때부터 사람을 죽여 돈을 받아내거나, 돈을 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며 살아온 청린은 죽고 죽이는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 트렁크로 숨어든 어린 소혜를 거두며 살고 있다. 담배와 범죄, 여자와 사랑이 공존하는 이 조직에서 서로에게 남는 것은 서로이기에, 서로는 서로의 숨을
소장 1,000원
안데
알사탕
2.0(2)
#현대물 #친구>연인 #계약연애 #애증 #재회물 #능글남 #사이다녀 #까칠녀 #첫사랑 첫만남은 최악이었다. “와, 네 동생 성격 장난 아닌데? 말로 망나니 칼춤 추는 줄.” “윤혜찬. 다 좋은데 친구는 가려서 사귀라고 했지. 적어도 초면에 사람 면상에 대고 욕하는 인간은 미리미리 걸러.” 시간이 흘러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계약 연애를 하게 되는데…
쇤네
CL프로덕션
총 6권완결
4.1(14)
로맨스 판타지에서 흔히 등장하는 남주인공들과 누군가의 계략으로 엄금된 탑에 갇히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남주인공들과 로맨스를 만들 시, 내가 누군가에게 살해된다고 한다. 절박한 내 심정도 모른 채 모든 상황을 로맨스 쪽으로 흘러가게 만드는 남주인공들을 피해 탑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딱 하나. 목숨을 잃는 것. 그래서 목숨을 끊으려고 했는데. “거긴 길이 없어, 멍청아.” 알아. 없는 거 알아서 가는 거야. 정신 나간 로판 남주 1이 내 손을 잡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8,000원
다롱꽃
루체
3.0(3)
과로사로 사망 후, 여신의 픽업으로 개꿀 보상에 눈이 멀어 화신이 되었다. 그런데 신전의 상태가 좀 이상하다…? 심지어 신의 안배라는 이름의 익숙한 시스템 창이 눈앞을 어지럽히는데……. [튜토리얼 퀘스트] -안녕하세요. 화신입니다만? 당신은 현재 카머스 신전의 권세라고 할 수 있는 자에게 합당한 의심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대로 가다간 신전에서 쫓겨나는 것도 모자라 사기꾼으로 몰릴 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스의 의심을 풀어내자! 보상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5,000원
후르츠롤빵
뮤즈앤북스
총 4권완결
4.6(139)
#BDSM #도구플레이 #고수위 #선배X후배 신성한 교내 화장실 안에서 들리는 질펀한 신음소리. 시현은 실소를 머금은 채 거울 앞에서 용모를 다듬는다. 느긋하게 손가락 사이까지 닦아내며 천천히 시선을 올리자 칸막이에서 급히 뛰어나가는 누군가의 형상이 비쳤다. 그리고 그 뒤로 나타난 여자의 실루엣. “나 너 알아.” 여유롭게 세면대로 다가와 손을 닦는 여자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시현은 비웃음을 지었다. “그래. 나도 너 알아.” 자신의 치부를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이하별
아르테미스
총 3권완결
4.3(3)
쌍둥이 언니 대신이 되기로 한 건 지우의 운명이었다. 신해찬이란 남자를 만나게 된 것도, 그녀의 운명이었다. 기한은 쌍둥이 언니인 서우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만. “각오해. 나 꽤나 치밀한 놈이거든.” 해찬은 지우에게 다시 입술을 맞추고 입을 열었다. “질투도 많아. 그래서 아무리 과거라 해도 간단히 못 넘겨.” 해찬은 또 한 번 입술을 부딪쳤다. 그리고 나른한 눈빛으로 지우를 응시하며 속삭였다. “이제 내 키스만 기억해.” “…….” “
소장 2,800원전권 소장 9,000원
지렁띠
딜(Dill)
4.4(496)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