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포포친
텐북
총 2권완결
4.1(2,542)
“자영 씨. 자영아.” “……?” “나도 매화야, 하고 불러 줘요.” “네?” “그럼 빨리 쌀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 “…매화야.” “한 번 더.” “강매화. 매화야.” 똑바로 시선을 맞춘 남자가 미간을 찡그렸다. 그런 사소한 동작에도 색스러움이 번졌다. “예쁘다, 박자영.” * * * 까칠한 단골손놈이 자꾸만 자영의 시야에 들어온다. 잘 나가는 전문 헬스키퍼로 유명한 남자, 강매화. 자영은 그에게 달갑지 않은 전 남친과의 통화를 들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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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
로망띠끄
2.3(3)
아버지가 죽고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남자, 강연준. 어리석게 유일한 사랑도 저버렸던 그가 돌아왔다. 며칠 전 헤어진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안부를 묻는 사람은 빅 엿을 날리고 사라진, 전 남친님 되시겠다. “대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야?” 애서의 앞에 전 남친님은 계약의 결정권자인 갑 오브 갑으로 나타났다. “이유가 필요한가? 내 것을 곁에 두겠다는데.” 콧방귀가 절로 나오는 기가 막힌 얘기를 하면서……. “나를 독점할 수 있는 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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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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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예를 다시 살리기 위해 그녀를 냉동 저장 탱크에 넣기로 결심한 이준. 자신도 저장 탱크에 따라 들어가 30년 뒤에 깨어났다. 지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강이준, 하지만 30년 뒤에 깨어난 지예는 그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데…. “지예야, 나야, 강이준, 모르겠어?” 지예는 여전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죄송해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준의 입에서 옅은 한숨 소리가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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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하프
늘솔 북스
3.4(68)
두 사람의 밤엔 세 가지 규칙이 존재한다. 규칙하나. 섹스 외에 타인의 사생활은 절대 묻지도, 건드리지도 말 것. 규칙 둘. 선을 넘은 언행은 절대적으로 삼갈 것. 마지막 규칙 셋. 서로를 사랑하지 말 것. 취기어린 술과 함께 시작된 일탈. Y재단 무남독녀 외동딸 강윤희는 이름도, 성별도, 나이도 모르는. 오직 서로의 얼굴만 아는 섹스파트너를 시작한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를 사랑하게 된 그녀는 수개월에 걸친 밤의 쾌락을 직접 제 손으로 끝낸다
성은(S.S)
도서출판 윤송
3.6(30)
죽은 아내를 연상시키는 여자가 나타났다. 여자의 정체만큼이나 그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제 아래에서 가장 처절한 표정을 짓게 하고 싶다. *** “보일 듯 말 듯 한 이런 차림으로 남자들의 시선을 받는 게 취향인가.” 엉덩이골 사이에 파묻힌 끈을 잡아당기자 여자의 고개가 뒤로 넘어갔다. “흣. 왜. 마음에 안 드나요?” “참을성이 없나 보군. 아직 벗지도 않았는데 내 손을 먹어치우는 걸 보면 말이야.” 더 이상 지체할 것도 없었다. 활짝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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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송주
신영미디어
3.6(1,123)
예정되었던 결혼식은 차질 없이 진행되었다. 그렇게 서진은 한 남자와 결혼을 서약했다. 서진의 원래 정혼자인 한민후의 이복형이자, 죽은 언니의 오랜 정혼자였던 한태주와. 그리고 그는, 서진이 예전부터 마음속으로만 품고 원했던 남자였다. “언니를 사랑했어요?” “그게 왜 궁금하지?” “신경 쓰였으니까요. 날 보면서 내 언니를 떠올리지 않을까.” “난 네가 내 동생과 약혼한 순간부터 그 녀석이 네 손끝이라도 건드렸을까 돌아 버릴 지경이었는데.” 두
이희경
아모르
3.0(1)
신혼 첫날밤, 관계를 갖는 순간 남편의 이름이 아닌 다른 남자를 부른 박하향 ‘김재준’ 첫 남자 재준의 손길, 입술 그리고 숨결을 되찾고자 하향은 그를 찾아가는데……. “……재준 오빠.” “네가 여긴 왜?” “견딜 수 없어서…….” “……네가 올 곳이 아니야.” “알아. 그런데 나 이제 갈 곳이 없어.” “……잤어?” “응?” “그놈이랑 잤냐고?” “아흐…….” “말해.” “하아……. 이제 와서 그게 궁금해?” 그가 질투했다. 그 묘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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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니
동아
3.8(168)
첫사랑의 결혼식, 이제는 그를 놓기로 한 그날. “벌써 가는 거야?” 3년 만에 만난 첫사랑의 동생은 낯선 성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강윤아…….” “왜? 아직도 내가 박연우만 보면 미친 듯이 쫓아가는 개새끼 같아? 지금도 놀아 달라고 배를 까뒤집으며 애교 부리는 개새끼 할까?” 가냘픈 어깨를 쥐고 있는 기다란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그럴수록 아픈 건 연우인데 강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언제까지……. 언제까지 모른 척할래?” “이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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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핑크
도서출판 쉼표
4.3(1,536)
"제발 부탁이에요. 임신하게 해주세요." "당신의 인생에 오래도록 상처가 될 거예요. 난 그럴 수 없어요" 그의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나도 혜설씨도 이전과는 다른 아픔을 갖고 살아가게 될 거예요.” 그의 목소리는 더욱 떨리고 있었다. “저 못나가요.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고 차에 태워져 온걸요.” 혜설의 눈 가득 애절함의 애원이 끓어넘쳤다. 그런 눈망울을 보는 그의 표정도 심상치 않았다. “저는 더 무서운 상황에 빠지고 싶지 않아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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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3.5(17)
생이별이었다. 원치 않은 결별이었다. “안아 줄래요?” “내 몸이 그리워 찾아온 여자라니.” 3년이 지났음에도 혜주의 사랑은 아직 준우를 향해 숨 쉬고 있었다. “후회하지 마.” “후회 안 해요.” “더러운 여자가 됐군. 내 몸이 그리워 찾아온 여자라니.” 차가운 독설이 뜨거운 입술을 타고 흘러나와 아프게 가슴을 적신다. 그가 커프스단추를 풀고, 와이셔츠 단추를 풀어 던지자 혜주가 천천히 집무실 안을 둘러보곤 옷을 벗기 시작했다. 키스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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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향
4.0(107)
“왜. 소리를. 참아요?” 머리칼을 넘겨주는 녀석의 손길은 다정했고, 신음을 참는 여자를 보는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여기 회의실도 아니고, 차도 아닌데. 소리 내요. 누나.” 몇 번이고 기연의 품에 안겨 은령은 또 쾌락에 취하고 말았다. 어차피 끝이 보이는 관계였다. 하지만 은령은 기연의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게 아직도 장난 같아요?' 과외 선생과 학생의 관계로 만났던 것이 6년 전이었다. 홀연히 사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