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새
나인
4.0(545)
“내가 왜 사촌 동생이야?” 평상시 그답지 않게 딱딱한 말투에 다경은 움찔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도 서늘했다. “사촌 동생 비슷한 존재인 건 맞잖아. 넌 나한테 동생 같은 존재야.” “당신은 동생이랑 자?” 한 발 다가오며 묻는 그의 말에 다경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며 한 발 뒤로 내디뎠다. “야, 술 먹고 실수로 딱 한 번 잔 거 가지고….” “아니잖아.” “뭐?” “상상으로는 나랑 몇 번 더 잤잖아. 자고 싶다는 생각 한 번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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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내
동아
총 2권완결
4.5(578)
*미공개 외전이 단행본 2권 / 연재(61화 - 69화)에 추가되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주세요. #판타지물 #서양풍 #라이벌/앙숙 #나이차커플 #뇌섹남 #능력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순정녀 #철벽녀 #무심녀 #이야기중심 #배틀로맨스 #가수X공무원 “내 주변에 있던 여자들은 꼭 나를 좋아하더라고. 근데 이번엔 담당자랑 공과 사를 아주 잘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엄청 다행이지.” 엄청나게 똑똑한 것도 아니고 신체적 능력치도 바닥에 가까우며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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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친
4.1(785)
은밀히 상상 속 섹스 상대로 삼던 우상이, 비록 외양만 닮았을 뿐일지라도, 당장 내 손에 떨어진다면. 그와 어떤 일을 해야 지극히 인간적인 걸까. 단숨에 발밑이 180도 뒤집힌 듯 아찔해졌다. 인아는 캡슐 안에서 고요히 눈감은 미모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헐떡였다. 그녀의 우상, 그녀의 뮤즈, 그녀의 신화. 블라인드가 바로 그곳에 잠들어 있었다. *** “말해 봐요, 오너. 내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죠?” 지난 몇 년간 인아가 동경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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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은
가하
총 3권완결
4.1(607)
“저기요.” 지연이 혼란을 힘겹게 감추며 그녀를 불렀다. “네. 말씀하세요, 아가씨.” “죄송한데, 여기 무슨 나라예요?” “어머. 아가씨. 이게 무슨 말이세요? 나라라니요. 여긴 테란 제국이죠. 아가씨가 계신 곳은 테란 제국의 수도 알파인이고요.” 테…… 뭐? 수능 후의 자유를 만끽하던 대한민국 평범 여고생 지연. 돌발사고로 정신을 잃은 그녀가 눈을 뜬 순간……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얄미운 여동생과 냉정한 새어머니, 그리고 무관심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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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스
미드나잇
4.2(876)
현상금을 노리고 정령산에 들어간 주인공 실비아. 그곳에서 실비아는 산의 무자비한 군주 ‘하르갈’에게 들켜버리고 만다. “그대는 누구지?” “나, 나는 당신 것이에요!” 순간적인 기지로 종속을 자처한 이유는, 이 산의 주인이 자기 것을 끔찍하게 아낀다는 소문 때문! 본디 이 산의 주인인 하르갈은 침입자를 가차 없이 죽여버리기로 유명하다던데……. “그렇게 말을 계속 높일 필요는 없어. 그대가 내 것이면, 나는 그대의 것이지 않느냐?” 어째서 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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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파란수국)
R
4.2(661)
“내가 듣고 싶어. 나한테 흥분하는 네 목소리.” 짓누르고, 당기고, 문질러 대는 신혁의 손길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탐욕스러웠다. 지윤의 입에서 흐느끼는 신음이 새어 나왔다. 더는 못 참을 것 같았다. 아래에서 번진 열감이 너무 뜨거워 터질 것만 같았다. 방만하게 몸이 들썩였다. 그의 손길 하나에 몸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 “나 어떡해……! 흐읏……, 신혁 씨……!” ---------------------------------------- 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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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아
디앤씨북스
총 183화완결
4.8(582)
복수의 이유는 결코 하나가 아닌 여럿이다 그리고 그 방법 또한 굳이 한 가지일 필요는 없다 “내 증오의 시작은 열일곱 그날의 너고 내 증오의 끝은 아델이 죽은 그날의 너야. 난 그 자리에서 계속 맴돌고 있어.” 전장의 한복판에서 자신을 적국의 왕비라 칭하는 여인이 나타난다. 적국의 군사 기밀을 고해바친 그 여인의 청은 단 하나, 적국의 왕을 죽여 달라는 것. 누구도 그녀가 자신의 나라를 배반한 이유를 헤아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왕관보다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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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레히트
필
4.8(691)
궁중 어릿광대의 삶은 고달픕니다. 매일같이 타락한 귀족들의 비위를 맞춰 주고, 국왕 폐하의 화풀이 상대가 되어 드리는 것은 물론, 이제는 두 왕녀님 사이에서 외줄 타기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저의 영원한 주군이신 첫째 왕녀님. 그리고 아직 너무 어리고 순수하신 둘째 왕녀님. “태어나서 한 번도 왕이 되지 못한 나를 상상해 본 적 없다. 지금 와서 앞길이 가로막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 하지만 그 아이는 겨우 열 살 아닙니까. “왕좌를 위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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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 마녀
로아
4.0(708)
“내 요구는 간단해요. 그냥 나가서, 차여주기만 하면 돼요. 그 남자가 이 결혼을 거부하지 않으면 안 되게끔 해 달라고요.” 재벌 영애에게 약점을 잡혀 대타로 맞선 자리에 나가 차여야 하는 여자, 정하연 “난 사랑에 빠져 넋 놓고 마주 앉아 있을 상대를 찾으러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서로 기운 빼지 말자는 말입니다. 어차피 연애 감정을 기대하고 나온 것도 아니면서.” 어차피 허물뿐인 정략결혼. 누구와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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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르네
피오렛
총 6권완결
4.2(589)
백작 영애에서 왕비, 그리고 다시 기사로. “남자에 미친 탕녀. 사치로 국고를 탕진한 계집.” 누명을 쓰고 죽음을 앞둔 순간, 과거로 돌아온 세이레나 헌터. 미래를 바꾸기 위해 그녀는 슈발리에가 되기로 결심한다. 기사의 삶을 살겠다 결심한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 애쉬 그레이윈드. “폐하의 명령이다, 헌터 경. 나와 약혼하거나, 결혼해야 한다.” 기사를 선택한 순간부터 그녀의 운명은 바뀌었다! 돌아온 삶, 운명을 바꾼 선택. 금빛 슈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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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반야
블라썸
4.2(519)
이사벨 도나델리는 명쾌한 여자였다. 자신의 무사안일을 제일로 살아온 그녀는 상단 일을 하던 아비가 노름에 빠지자 뒤돌아보는 일 한 번 없이 미려하게 퇴장했다. 이사벨 도나델리는 무기력한 여자였다. 독서와 음식이 유일한 즐거움인 그녀는 의욕 없고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앙게르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특이한 두 남자가 다가온다. “당신이 번거로울 만한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약속할게요. 제발, 이사벨 양…….” 서늘한 미모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