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혜 외 1명
설렘
총 1권완결
3.9(34)
할래요, 그거? -동양풍 로맨스 편- 신분, 지위를 넘어선 갑과 을의 사랑이 시작된다. 여섯 작가의 은밀하고 농염한 사랑 이야기 연작의 첫 시리즈! 진정한 갑과 을은 누구일까? <팔푼이 서방님> “낭자는 참 호기심이 많군요. 당돌하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스치듯 흘리는 사내의 말은 혜연의 귀에 당도하지 못하고 허공에 바스러졌다. “무슨…….” “보아하니 궁금한 것을 풀어 주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모양이니 알겠습니다.” 혜연이 침을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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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
레드립
3.8(64)
괴물이라는 말에 현재의 짙은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누나가 나한테 괴물이라 하면 안 되죠. 우리 나름, 비슷한 장르 아닌가?” “미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진짜 괴물같이 하는 게 어떤 건지. 직접 느껴볼래요?” 도은이 뭐라 말을 더 이어가기도 전에 현재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새하얀 이불을 확 걷어버렸다. “하, 예쁘게도 물들었네.” 제가 물고 빨아 붉은 울혈이 가득한 새하얀 도은의 나체를 보며, 현재는 저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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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위
다카포
총 117화완결
4.3(1,927)
귀족 소년을 대신해 매를 맞는 하녀. 유년 시절의 그 기억이 때론 참혹했지만 우리엘은 소년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좋아했다. 그를 대신해 맞은 상처에 조심스레 약을 발라 주는 손길이 무척 다정했으니까. “주, 주인님, 그만, 랍, 사, 살려 줘…. 아읏, 응…!” “그러니까, 내가,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잖아.” 그러니 이건 불경이다. 꿈에서 만난 라플레트에게서 볼 수 있는 건, 격정과 색욕뿐이었다. 예지몽. 그 낙인과도 같은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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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은
플로레뜨
3.8(103)
10년이었다. 너를 알고, 너를 사랑하고, 너를 찾아 헤맨 지가. “내, 내 이름은 리리아나야.” 세상의 불의라고는 전혀 모르던 어린 날. “…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죠?” 네게 지옥을 선사한 내게 안겨 온 그 순간. “어떤 게… 네 진짜 이름이야?” 감히 이제야 나를 알아본 지금까지. 겨우 10년이었다. 그깟 시간이 내 이름을 바꿨을진 몰라도 너라는 감각을 바꿀 순 없었다. 아아, 나의 리리. 나의 천사. 나의 구원자. 나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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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Leeh)
도서출판 윤송
4.3(329)
“자고 갈래?” 오뚝한 콧날과 말랑해 보이는 입술을 훔쳐보았다. 미끈한 목에 툭 불거진 성대를 만져보고 싶었다. 티셔츠 위로 드러난 판판한 가슴도 꾹 눌러보고 싶어졌다. 모두 내게는 없는 것들이었다. 머리카락을 넘겨주던 규하의 손등이 내 목덜미를 슬며시 스치고 지나갔다. 현관문 앞에 마주 선 우리는 신발도 벗지 않고 정신없이 입을 맞추었다. 스커트 밑단을 들추고 올라온 그의 손이 배꼽 주변을 배회하다 할딱이는 가슴으로 옮겨왔다. 그 뒤부터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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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령
텐북
총 2권완결
4.1(93)
“이제 그만하자, 선배.” 그 말로 세련은 차버렸다. 첫사랑이자 어릴 적부터 짝사랑했던 이웃집 오빠, 완벽한 신사의 표본이던 좋은 남자 재후를. 3년간 사귀었지만 여전히 나만 짝사랑 한다는 생각에 지쳐 결국 이별을 통보했다. 먼저 찼지만 도리어 차인 것 같은 쓰라린 마음을 안고 튀었다. 군대로. ‘좋아하는 남자 차겠다고 군화 신는 여자는 대한민국에 나밖에 없을 거야.’ 그리고 6년. 전역 후 상담심리사 겸 매너 컨설턴트이자 심리 상담 전문 스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승요
스위티잼
3.6(20)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재회물 #첫사랑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다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달달물 #이야기중심 #고수위 “대체 이건 왜 안 없어지는 걸까.” 사교계에서 주목받는 집안 중 하나인 그레이 백작가의 딸, 레이나. 예쁘고 총명해서 어릴 때부터 귀족들의 입에 곧잘 오르내리던 레이나는 데뷔탕트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언제부턴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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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LINE
4.1(237)
“역시 사내는 모름지기 커야 하는 법이지.” 막 황제의 자리에 오른 화서가 그렇게 말했다. “뭐든지 다 말이야. 할바마마의 말씀이 옳으셨어. 할바마마는 늘 그렇게 말씀하셨지. 뭐든지 커야 한다고. 기억나느냐?” 그녀의 말에 모두가 까무러칠 듯 놀랐다. “대대익선이라고, 크면 좋은 것이다.” 그녀의 말은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산산조각 내었다. “이제 지겨운 국상도 끝났으니 국서를 들여야겠구나. 이왕이면 대물을 가진 사내로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소장 2,000원
딜리안
녹스
4.2(142)
* 키워드 : 가상시대물, 서양풍, 왕족/귀족,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절륜남, 집착남, 짝사랑남, 순정남, 동정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능력녀, 도도녀, 외유내강, 고수위 상냥하고 매너 있다 여겼던 약혼자 하젤의 부정함을 발견한 그날, 에르샤 앞에 나타난 칼리언 후작. “내가 하젤에게 접근한 이유는 딱 하납니다. 그가 에르샤 로비나의 약혼자라는 것.” 그렇게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를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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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실
3.6(90)
“부인께선 저를 잊으셨습니까?” “…네? 이보세요, 지금 절 부인이라 하셨습니까?” 이련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게 무슨 일인지 어안이 벙벙했다. “정녕 몰라보시겠습니까? …그래도 제 이름은 기억하시겠지요?” “설마 갈문왕 전하?” 오랜 전쟁이 끝난 모양이었다. 그와 혼인을 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자신은 그의 명줄을 보전할 목적의 액막이 신부일 뿐이었다. 그 소임을 다했으니 이제 남은 것은 파혼뿐.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청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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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플
신영미디어
총 3권완결
3.8(12)
8년 전, 혜인은 사랑했던 우진을 향한 배신감에 그를 버렸다. 그리고 그들이 재회했을 때, 그토록 다정했던 우진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차가워진 그는 계약 연애를 제안하며 혜인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우리는 일정 기간 동안 사귀고, 헤어지게 될 거예요. 물론 서혜인 씨한테는 그만한 보상이 돌아가게 되겠죠.” 당장 동생의 수술비가 급한 그녀로선 달리 방법이 없었다. 다만, 이 가짜 연애가 너무나도 진짜 같은 형태라는 게 문제였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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