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미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3(113)
“당신 아이입니까?” 한날한시 교통사고로 친구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시우를 제 아이처럼 돌보던 채경에게 어느 날 대경 그룹 후계자인 도훈이 찾아온다. “아이 아빠가 대경의 사람이니까. 시우는 내 아이로 입양하겠습니다.” 눈앞의 남자는 친구 남편의 이복형제라고 했다. 혈연에 기대 아이를 맡기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채경은 오만하고 감정 없는 도훈을 덜컥 믿을 수 없었다. “대경을 준다고 해도 시우는 못 데려가요.” 그런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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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해
하늘꽃
4.1(94)
히키코모리였던 진서준이 자신을 스스로 가둔 문을 사이에 두고, 수학 퍼즐을 함께 풀었던 그녀, 유지아. 그의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 철옹성 같았다. 감정도, 향도 없는 그의 영역에, 체취를 남기는 여자. 그 여자만을 소유하고 싶은 남자, 그의 지독하고 광기 어린 집착. “내가 가둬두고 나만 보라고 강요해도. 그래도 나랑 살자. 그래 주면 안 될까? 네가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 - 본문 중- “그거… 제가 할게요.” 진서준에게 필요한 계약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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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파인컬렉션
총 2권완결
3.3(19)
파리 유학파 출신 제빵사 은소는 가게를 비워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에 불응한 채 아빠의 빵집을 지키고 있다. 갑자기 주인이 바뀐 것도 황당한데, 건물을 헐어버리겠다며 권리금 없이 나가라니. 목숨 걸고 투쟁할 수밖에.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바뀐 건물주이자, 이름만 대면 알만한 기업의 대표 현경훈이 빵집에 찾아온다. 거래하자고 제안한 그는 권리금 2억과 빵집을 보전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일주일 뒤에 있을 자신의 결혼식에 위장 신부로 서 줄 것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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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혜
로망띠끄
0
외모, 재력,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차준석. 외모, 성격 빼곤 모든 게 완벽하고픈 여자 서예리. 시린 겨울을 닮은 얼음 같은 준석과 따뜻한 봄 햇살 같은 예리의 계약 연애가 시작된다. “잊지 마, 오늘부터 내 여자라는 거.” 계약으로 시작된 연애인데 밀어내려 하면 할수록 운명처럼 서로에게 스며드는 두 사람. “준석 씨도 어쩌면 내겐 그런 사람이에요. 갈 곳 없는 날 받아주고 재워주고 먹여주고.” “뜬금없이, 누가 들으면 내가 애라도 키우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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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로제토
4.2(134)
계약 결혼이 종료되고 7년. 설희는 아이와 함께 귀국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친 전남편 주원. 설희가 오픈한 카페 건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다. “이 건물 내가 매입해서 다시 지을 거야. 거기 도장 찍으면.” 십 년 전에 봤던 그 결혼 계약서였다. 어쩌면 이 남자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 게 없는지……. 때마침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와 주원이 마주친다. “그러니까…… 저게 진짜 네 애라고……?” 그대로 물러설 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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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아
3.8(4)
“윤지소 씨, 우리 결혼합시다.” “…네?!” 밥 먹으러 가자는 말처럼 성훈은 감정을 알 수 없는 무감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입 밖으로 결혼이라는 말을 꺼냈다. “아, 너무 갑작스러웠다면 미안해요. 난 빙빙 돌려 말하는데 취미가 없어서요.” “전 갈 곳도 없고, 빚도 많아요. 왜 저 같은 사람과….” “윤지소 씨가 어때서요, 내 눈에 충분히 괜찮은데요.” 차성훈에게서 1년간의 계약 결혼 제안을 받아들인 지소는 외모, 재력, 학벌 할 것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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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세
로아
총 4권완결
3.6(45)
거짓을 보는 눈을 가진 차시헌은 동네편의점에서 가짜로 종일 웃고 있는 알바생 연다경을 보고 관찰자적인 관심을 품는다. 편의점에 들러 그녀를 관찰한 지 9일째. 놀랍게도 복귀한 회사에서 직원으로 입사한 다경을 만나는 시헌. 그날 밤 술 취한 그녀에게 얼결에 기습키스를 당하게 되고, 희귀종을 보는 듯하던 관심은 차츰 욕망으로 바뀐다. 이후, 돈에 연연해 하는 다경에게 환멸감을 느껴 멀리하려 하지만, 한 번 돋아난 관심을 끊기는 쉽지 않다. 며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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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
시계토끼
총 6권완결
3.9(143)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사랑했다. 이 지독한 사랑이 저주 같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 본문 中 제니아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전하.” 진심으로 그에게 말하고 싶고, 또 요청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꺼낼 수 없던 말이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비참함은 둘째치고 이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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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
노크(knock)
3.6(5)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여자, 윤진주. “아버님과 약속했어요. 그쪽 아내로 살기로.” 세계 유통 오너가의 일원인 신태섭. 그의 생에 여자는 필요 없었다. 물론 아내 따위도. “혼인이라는 게 뭘 의미하는지 알아?” “알죠. 그래서 여기에 온 거예요.” 애써 당당한 척하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겁을 줘서라도 쫓아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매일 내 좆을 받아내야 할 텐데 괜찮겠어? 당신이 아프다고 해도 안 봐줄 거야.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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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피플앤스토리
4.2(107)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꽤 많은 고정손님을 가진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나겸. “어맛! 저 단골손님 오늘도 또 오셨네요!” “진짜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잘생겼네요.” 그녀의 커피숍에 단골손님 강우가 등장하면 어김없이 알바생들이 시끄러워진다. 그러던 어느 날, 진상손님으로 고생하고 있던 나겸을 강우가 구해 준다. 그는 알고 보니 이 건물의 건물주. 잘생긴 사람이 돈도 많구나, 감탄하던 나겸에게 그가 어느 날 제안 하나를 한다. “송나겸 씨, 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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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혜
라떼북
4.3(205)
하얀 머리칼과 속눈썹, 보랏빛 눈동자, 두렵도록 붉은 입술. 사람들은 장시백을 백여우가 사내로 둔갑한 백귀(白鬼)라고 했다. “복온당(畐䅱堂)을 구해드리지요.” 때를 잘못 알고 세상에 내려온 눈처럼 찾아온 새하얀 사내는 갈 곳 없는 그를 품어준 복온당 당주 하연에게 대뜸 혼담을 보내 온다. 소원 도깨비가 말한 그 ‘나쁘지만 나쁘지 않을 선택’이 이것이었던가. 이것은 복온당에 찾아온 재앙인가, 아니면 천우신조의 기회인가. “이 혼인이 성사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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