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
위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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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스페인으로 여행을 떠난 서현. 낯선 스페인을 돌아다니던 중, 고등학교 동창인 준호를 만났다. 여행길을 함께할수록 둘 사이에는 두근거리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 “모델값 비싸게 받아 가라고 걸은 거야. 나 꽤 유명하거든.” 준호의 장난에 서현이 웃음을 터뜨렸다. 긴 시간, 먼 거리를 거쳐 다시 만난 둘의 표정은 너무도 닮아있었다. 마치 오랫동안 함께한 듯한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준호는 서현의 손을 꼭 잡았다. 훅 들어오는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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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래
에피루스
4.4(20)
보편적 소꿉친구의 정의란 과연 무엇일까? 아주 어릴 적부터 함께해서 서로가 곁에 있는 것이 당연하며 볼 것, 못 볼 것 다 보고 자라서 서로에 대한 것이라면 모르는 게 없는 사이. 친구보다는 가족에 더 가까운 사이. 사람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소꿉친구의 정의라 함은 분명 그게 전부일 터였다. 하지만 주아와 혜준 사이에는 일반적인 친구라면 절대 공유하지 않을 부분이 하나 더, 있었다. * * * 자그마치 16년, 주아와 혜준이 친구로 지내온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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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제이
라떼북
4.8(82)
안과 전문의 천수현. 어느덧 서른셋이지만, 여전히 연애가 어렵다. 다름 아닌 섹스 때문. 남자친구들은 하나같이 3초 만에 고개를 숙였다. 원인은 수현이 세기의 명기이기 때문이라는데. 그럼 나는 평생 이렇게 살라고? 낙심한 수현 앞에 운명처럼 중학교 동창 원재가 나타난다. 여전히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수현, 삭막한 삶에 갇혀 있는 공대 교수 원재. “나랑 자볼래?” 얄미울 만큼 상큼한 제안에 수현이 겨우 입을 뗐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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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라
라미북스
총 2권완결
4.0(17)
그의 눈엔 경멸과 조소의 감정이 얽혀있었다. 이제야 가공할 두려움에 질려버린 가영이 고개를 흔들며 벗어나려 했지만 강한 악력이 그녀의 턱을 더욱 꽉 잡아 꼼짝을 못 하게 하였다. “네가 뭔데 감히 석차를 적선해? 너 따위가 뭔데.” 그의 뜨거운 숨이 후욱, 콧등에 내려앉았다. 그만큼 얼굴이 가까웠다. 담배 냄새가 살짝 섞인 그 숨결에 그녀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차마 그와 눈길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장태하라는 빛을 차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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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루
슈어
총 4권완결
출판사에서 소설 편집자로 일하는 혜원은 팀장의 지시로 비밀에 싸인 베스트셀러 작가 ‘비우’를 만나기 위해 문학상 시상식으로 향한다. 2년 전 데뷔와 동시에 문학계를 뒤흔든 작가 ‘비우’. 그가 신작과 함께 얼굴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어떻게든 계약을 따내기 위해 시상식 현장에 도착한 혜원은 그곳에서 5년 전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만나게 된다. 얼굴부터 목소리까지, 연인이었던 사람을 생각나게 하는 작가 비우.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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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
래이니북스
우형은 혼란스러운 자신의 감정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유나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이내 손을 팍 놓고는 억울한 표정과 분노에 차오른 표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아 억울해.” “뭐가?” “심장이 뛰잖아.” 누구 말마따나 심장이 특정 대상을 향해 규칙적인 전자운동이 아닌 불규칙적으로 속도를 내고 질주를 하고 있다면, 그건 바로 네가 느끼는 그 감정이 맞는 거라고. 기억났다. 아니 아직도 못 잊고 있었다. 유나는 오른손을 들어 심장에 대고 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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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로담
4.1(161)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공식에 예외를 만드는 일이다. 예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김현수는 그 예외였다. 고작 이런 스킨십을 거절당했다고 서운해하는 스스로가 낯설었다. 김현수가 그런 날 눈치채고 미안해하는 게 싫어 웃는 나는 더 낯설었다. 김현수를 좋아한다는 걸 깨닫고 난 후부터 나는 여태 모르고 있던 내 그림자를 벌써 수백 개쯤 발견하는 중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하는 김현수를 따라 보폭과 속도를 맞췄다. 초여름의 아침 햇살은 눈이 부신 데다 뜨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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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조은세상
4.1(127)
[리더스 메디컬 타운] 리더스 이비인후과 원장 유태겸은 개차반 바람둥이, 은은한 사이코패스라는 주위 평가를 즐기며 사는 남자다. 친구 여동생 승하은은 그에게 반해 막무가내 ‘오빠는 내 거!’라며 직진 중이다. 콧방귀도 안 나오지. 중학생 때 처음 만난 친구 여동생은 막 기저귀를 뗀 아기였는데. 그런데 녀석이 커가면서 분위기가 뭔가 이상해진다. 아닌가. 꼬맹이한테 반응하는 자신이 이상해진 건지 도통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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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배드 외 3명
로튼로즈
4.7(3)
사랑하는 마녀를 위한 초콜릿 제조법 / 메리배드 #소꿉친구 #마녀여주 #집착남주 니나에게는 매우 잘생긴 소꿉친구, 에드윈이 있었다. 니나는 에드윈을 이성으로서 좋아했지만, 거절당할 것이 무서워 고백하지 못했다. 그래서 고백을 위해 아주 특별한 초콜릿을 만들기로 했다. “나, 는. 나는 바보라서……. 정확히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 “좋아해, 이 바보야.” 그 초콜릿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른 채. --- 달콤한 발렌타인을 위한 오빠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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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화입마
4.5(20)
*본 작품에는 더티 토크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멍청아! 뭐, 뭐가 어째?!” 하나뿐인 친구가 성인 BJ에게 1억을 털렸다는 걸 알게 된 나윤은 경악했다. 찾아보니 어딜 봐도 조명빨, 어플빨, 의느님빨이 섞인 삼위일체 꽃뱀 그 자체. “야! 어딜 봐도 내가 쟤보단 낫잖아. 대체 눈깔을 어디 두고 다녀!” “……넌 여자가 아니잖아.” 호구 아니랄까 봐, 주둥이만 살았네! ‘이러다 기사라도 뜨
리타
템퍼링
5.0(2)
“톡 이별 vs 잠수 이별.” 권준의 질문에 톡 이별을 선택한 며칠 후. 세현은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로 이별을 통보 받는다. “왜 하필 그딴 게 이뤄지고 난리야…….” 우울해 하는 세현을 위로하는 술자리에서 권준은 새로운 밸런스 게임을 낸다. “처음 보는 이상형이랑 원나잇 vs 오랜 친구랑 사귀기. 뭐가 좋아?” 어느새 남자가 된, 질긴 인연의 남사친이 선을 넘으려 한다. * “아, 앗…. 너, 너무 깊어……. 앗, 하앗!” 찔러 들어오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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