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스무 살인데! 유부녀가 말이 돼?” 소희는 스무 살 생일이 지나자마자 부모님으로부터 남편 될 사람이라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남자를 소개받는다. 여심을 흔들 정도로 연예인 뺨치는 외모가 두근거리긴 하지만, “수상유(水上油)라 저도 딱히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거만하고 버르장머리 없어 보이는 게 딱 ‘조카 크레파스’다! 결국, 부모님의 계략에 속아 감금 아닌 감금으로 성주신과의 신혼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