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하게 해줘. 네 몸을 만지고, 빨 수 있게 허락해줘.” 주색가로 유명한 요괴, 하녹은 조그마한 인간 여자에게 걷잡을 수없이 빠져든다. “그쪽이랑 같이 다니면 창피하니까….” 그러나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여자, 다현은 제게 다가오는 요괴를 하염없이 밀어낸다. “너는 나랑 하는 데이트가 싫었겠지만,” “하녹….” “나는 이 세계에서, 오늘이 가장 즐거웠어.” 완전히 다른 세계를 가진 이들은,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이 스며들 수 있을까? [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