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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3.9(138)
전자, 금융, 건설, 항공, 의료 사업까지 굵직한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는 ‘더 칸’의 총수 강태욱 회장.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그에게 신경을 긁는 사건이 발생했다. “죄송합니다. 팔찌가 어떤 여자 분한테 채워졌답니다.” 사실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늑대의 피를 물려받은 무(無)족의 종주이기도 한 태욱. 무족은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지만 태어날 때부터 피가 강하고 독성까지 있어 자손을 보기 힘든 탓에 그 수가 많지는 않았다. 그런 무족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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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총 2권완결
4.0(180)
레닉이 힘주어 그녀를 품으로 당기며 서리의 입술을 물어 삼켰다. 서리가 내뱉는 숨 한 자락조차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것처럼 거칠고 강하게 모든 것을 빨아당겼다. 혀를 빨리고, 입술을 물렸다. 그가 굴곡진 허리선을 따라 손을 움직일 때마다 꼿꼿이 일어선 가슴의 정점이 그의 재킷에 쓸렸다. 하얗게 드러난 가슴을 그의 손이 움켜쥐듯 모아 잡았다. 하아, 흣. “가리지 마.” 나직한 목소리가 몸 위를 흘렀다. 다리를 모아 옆으로 몸을 틀며 서리는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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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총 3권완결
4.0(308)
낡디낡은 설화 속에 등장하는 반인반귀 비형랑의 후손이자, 하늘 아래 존재하는 모든 이매망량의 주인! 하면 안 되는 거 빼고 그가 못 하는 일이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무기력증에 걸린 남자, 비해경. “죽으면 어때. 비형랑이란 그런 거잖아. 언제든 대용품으로 쓸 다음 타자가 있으니까. 죽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쿨한 척 세상만사 달관했던 그가, “반 귀신이라고 섭섭해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 서운할 때 있어.”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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