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재벌가의 사생아 정소월. 열 살 아이에서 정신의 성장이 멈춘 차무영. 양가의 이익을 위해 두 사람은 정략결혼을 강요받고 소월은 이혼을 하기 위해 결혼하기로 마음먹는다. 월산에 머물며 소월은 무영의 혈통에 얽힌 ‘달 선녀의 저주’를 알게 된다. 그 후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은 소월의 안전을 위협하고 그녀에 대한 무영의 애착은 점점 강해진다. 창백하지만 매혹적인 월산의 달처럼 눈을 뗄 수 없는 무영. 소월은 어느새 그에게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