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나누는 모든 감각, 시각, 촉각, 후각, 미각, 통각까지 고스란히 되돌아오는 느낌은 경이로울만치 아찔했다. 미칠 것 같은 쾌락, 정신은 이미 자신의 통 제를 벗어나 생물체마냥 부유했다. * * * 대체 왜 이런 꿈을 꾸는지 모르겠다. 그녀들의 신음성 속에 간간히 들려오던 이름은 유현이었다. 유현이란 사람의 상대들은 요즘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자주 등장하는 핫한 여배우나 유명 모델 등, 눈에 확 띠는 미인이 대부분이었다. 일면식도 없는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