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U
텐북
총 5권완결
4.6(435)
“나 기억 안 나는 거 어떻게 알았는데?” “예전에 약속했거든, 거짓말 안 하기로.” “거짓말인 건 어떻게 알았는데?” “너 하는 거 보면 알지.” “전엔 내가 어떻게 했는데?” 아리는 대답 대신 또 혼자 웃었다. 모르겠다. 잠이 덜 깼나? 근데 너무 좀, 껴안아 보고 싶었다. 방으로 들어가려는 걸 잡아서 폭 안으려고 했는데 아리가 슥 손을 들더니 내 얼굴을 밀었다. “뭐 하는 거야?” “우리 아직 손만 잡았어? 사귀는 사인데 껴안아 보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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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경
로망로즈
총 3권완결
2.0(4)
“그러니까, 내가 그쪽과 사실혼 사이다. 정리하면 그 얘긴가?” “그렇지.” 지안은 뻔뻔하게 대답했다. 심장은 아직도 울렁울렁한다. 밑도 끝도 없이 벌인 이 황당한 일에 그녀도 완전히 적응한 것은 아니었다. “더 물어볼 거 없어? 없으면 밥 먹자, 태봉 씨.” 몇 번을 물어봐도 열심히 대답해 줄 테다. 하는 마음으로 말했다. 그가 드디어 침대에서 일어섰다. 저벅저벅 그녀를 향해 걸어왔다. 왜, 왜……. “뭐, 무슨…….” “우린 왜…….”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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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棟宇)
3.4(7)
기억도 희미한 15년 전, 과거 속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남자. 처음 본 순간부터 무턱대고 결혼을 요구하는데……. 이 남자 때문에 한껏 우울해진 서연오.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 : 결혼 전 우울증세)로군. 너 말이야.” 문득 들려온 기진의 말에 바닥에 떨어뜨리고 있던 연오의 시선이 기진의 얼굴 쪽으로 향했다. 여전히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뜻 모를 비딱한 미소를 머금고 그녀를 바라보고 있던 그가 의아한 표정의 그녀를 향해 덧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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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
하트퀸
총 2권완결
4.0(149)
수언과 함께라면 그곳이 에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해원이 사랑이라고 세뇌했던 관계는 끔찍한 거래였다. “우리 해원이 나 같은 병신 때문에 바깥 구경도 잘 못 하고, 어떡하지?” 수언의 열등감과 집착으로 해원이 점점 시들어가고 있을 때, “나랑 잘래? 너도 네 스스로가 아깝다는 생각 들지 않아?” “수언 오빠랑 나는 순수하게 서로를….” “지랄하지 말고, 순수는 무슨 순수야. 그 새끼 자지가 안 서니까 강제로 플라토닉 하는 거지.” “…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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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천재
모먼트
총 96화완결
4.5(860)
#조폭물 #기억상실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왜 반말해요?” 멈칫한 민영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뭐?” “모르는 사람이라면서요. 언제 봤다고 반말하냐고요.” 그의 눈이 가늘어졌다. 쪼그만 게 아침부터 시비다. “너도 반말하든지.” 지수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알겠다. 얼굴은 같은데 다른 사람이다. 제가 알던 이동욱은 세상에 없는 사람이다. 뭔지 모르게 분하고 서운하고 억울하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네요” 민영의 눈썹이 휙 추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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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움
4.3(57)
어째서 지금이었을까. 비워진 줄 알았다. 기억 속의 그를 버릴 수 있을 줄 알았다. “정하린.” 누구도 알지 못하게 꽁꽁 숨겨두었던 그날의 그를, 왜 지금 꺼내고 싶었던 걸까. 저를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혼란스러워하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를 잊었음에도 진심으로 다가오는 그를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뜨거운 걸 마시면 몸이 좀 녹을 거야.” “당신을 그리고 싶어요.” 석 달의 유통기한. 그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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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긴아이
도서출판 선
3.0(2)
뺑소니를 당해 병원 생활을 하게 된 유라 앞에 나타난 남자 임채현. 그런데 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남자를 기억하지 못했고 3년간의 결혼생활을 모두 잊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잃어버린 기억과 남편이라는 채현에 관한 기억을 찾고 싶은 유라는 매일 매일 꾸는 꿈에서 옛 기억을 되찾아가는 동안 낯선 남자 채현을 사랑하게 되지만 채현은 그녀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날 털어내려는 건 생각도 하지 마! 날 벗어나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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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서화
이지콘텐츠
4.1(70)
21년 전 실종된 서주그룹의 둘째 딸이 돌아왔다. 땅끝 마을 보육원에서 자라 온 송지애. 그녀는 하루아침에 서주그룹 서지애가 되어 돈과 집,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가족의 품을 찾는다. “……안녕하세요. 서지애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상 타인의 삶을 가로챘을 뿐. 그녀는 언제 들킬까 전전긍긍해하면서도 손에 쥔 것들을 절대 놓을 수 없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모든 것이 순조롭다 싶었지만……. 갑자기 이상한 관심을 보이는 오빠 서이형이 그녀의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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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묘
로망띠끄
총 4권완결
0
딴 여잘 떼어내려고 내 입술을 훔쳐간 그놈과 이대로 첫날밤까지? 풋풋한 첫 고백뽀뽀부터 쌍코피 좔좔 터지는 첫 경험까지 어쩌다 사전예약 해버린 계약신혼일기. “내가 말했잖아요, 허락을 받으라고. 결혼해준다 했지, 날 주겠다고 한 적은 없어요. 이건 계약 위반이라고요.” “알아, 아는데 이번에는 허락 받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왜요?” “네가 자꾸 입술을 깨물잖아, 먹고 싶게.” 그와의 결혼은 비정규직 단기 알바 같은 것인 줄만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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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닦는콩벌레 외 2명
에클라
3.5(48)
[받아들이는 밤 - 도닦는콩벌레] “아가, 여우는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단다.” 할머니는 말했다. “그 짐승들은 하나같이 아리따운데, 그것들이 언제 너를 홀릴지 모를 일이야.” 여우를 조심하라고. 그러나 조심한다고 인간으로 둔갑한 여우를 알아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인간이 아님을 알아차렸을 때는……. “차주연 씨, 저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이미 홀린 뒤였다. #현대물 #몸정<맘정 #존댓말남 #뇌섹녀 [기억의 밤 - 한계점] “내가 말했지.
소장 3,780원(10%)4,200원
풀꽃향기
와이엠북스
4.1(24)
“여울아, 나 정말 멋진 어른이 되어서 너한테 꼭 고백할 거야. 그때, 내 마음 꼭 받아 줘야 해.” 누구보다 순수했던 시절, 동화 같은 첫사랑을 했던 두 사람은 갑작스레 찾아온 오랜 이별 후 운명처럼 다시 재회하고. “저, 혹시 저를 어디서 본 적이…….” “제가 기억력이 매우 좋은 편인데, 최여울이라는 성함은 낯설군요.” “이 나쁜 놈아. 어떻게 날 잊을 수가 있어.” 그사이 너무도 냉정해진 서른 살의 신윤후. 백팔십도 바뀌어 버린 그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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