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띠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4.6(379)
고상한 얼굴과는 반대로 날 것의 냄새가 나는 남자, 강도열. 상가의 새로운 주인이 된 EL파이낸스 대표인 그는 꽃집 사장 박민하의 멍청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제일 호구는 박민하, 그쪽이에요. 그쪽.” “조언 감사합니다. 사장님. 전, 이만 가 봐도 될까요?” 친구의 빚 청산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제 돈을 써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지랖 넓은 모습. 계속 눈에 거슬리기만 하던 여자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순식간이었다. 기묘한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최유정
조은세상
4.4(157)
고작 스무 살의 한이서가 감당하기엔 고달픈 인생이었다.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재혼, 연고도 없는 곳으로 떠밀려 오기까지. 새어머니의 모텔에서 새벽까지 카운터를 보느라 학교에서는 졸기 일쑤였다. 창고 한편에서 한두 시간 겨우 잠을 청할 때마저도 이서를 괴롭히던 소음들. 그런 이서에게 밀린 잠을 돌려준 유일한 사람이 차동건이었다. 조폭 아버지를 둔, 1년 유급한 이서보다 한술 더 떠 스물한 살에 고3이 된. -607호로 와. 차동건. 표정도 행
소장 2,500원
고은영
4.3(109)
누구에게나 첫인상이라는 게 있다. 그 첫인상은 인기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답답한 감옥이 되기도 한다. ‘참이슬’ 정한서에 대해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어쩌면 저렇게 맑고 깨끗할 수가 있지!’ 청순함의 대명사, 한서는 모두의 환상을 위해 순수한 첫인상처럼 살았다. 한서 못지않은 첫인상의 주인공 권이준. 오직 얼굴로, 교회 오빠부터 절 오빠까지 ‘종교 통합’을 이끈 장본인. 그 역시 선한 인상에 대한 기대처럼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이 컸
소장 2,000원
크림치즈
와이엠북스
4.3(363)
조폭 출신에다 험악한 인상을 가진 서림그룹 대표이사 진헌은 첫사랑에 이별 통보를 받고 난생처음 한국에 들어온 모래를 왕 회장의 손자로 착각해 제집으로 데려온다. “아무래도 아저씨랑 섹스 해야 할 것 같아.” “혹시 너 킬러야? 누가 나 담그라고 보냈어?” 모래는 이상형인 진헌에게 제 매력을 어필해 보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자꾸만 단호하게 선을 긋는데. “아저씨, 우리 내기할까?” “뭐?” “내가 혼자 하는 거 보여 줄게. 그랬는데도 안 넘어오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
후르츠롤빵
뮤즈앤북스
총 4권완결
4.6(139)
#BDSM #도구플레이 #고수위 #선배X후배 신성한 교내 화장실 안에서 들리는 질펀한 신음소리. 시현은 실소를 머금은 채 거울 앞에서 용모를 다듬는다. 느긋하게 손가락 사이까지 닦아내며 천천히 시선을 올리자 칸막이에서 급히 뛰어나가는 누군가의 형상이 비쳤다. 그리고 그 뒤로 나타난 여자의 실루엣. “나 너 알아.” 여유롭게 세면대로 다가와 손을 닦는 여자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시현은 비웃음을 지었다. “그래. 나도 너 알아.” 자신의 치부를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딜(Dill)
4.4(495)
진심이었다. 그토록 피하고, 외면하고, 부인했지만 그를 놓치면 분명 후회할 만큼 이정후는 자신에게 딱 맞는 상대였다. 그래서 더 도망치고 싶었다. 너무 몰입할까 봐. 너무 홀려 버릴까 봐. 이때까지 그런 상대가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낯설었다. * 서로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는 관계는 불필요한 행위이다. 정후는 지독한 현실주의자였고, 아니라고 판단되는 길엔 결코 발을 디디지 않았다. 하지만 장미예와의 만남이 여러 번 이어질수록, 그녀의 눈을
소장 3,500원
복희씨
피플앤스토리
4.3(319)
태하와 도연은 캠퍼스 커플로 만나 7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했다. 그리고 2년 만에 이혼을 했다. 이혼의 이유는 복잡다단하다. 악의는 없으나 지구력이 뛰어난 시누이의 끝없는 간섭과 경계가 모호한 이간질. 절반의 악의와 절반의 오지랖을 가진 친구의 계략. 뭉뚱그려서 ‘좁힐 수 없는 성격 차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분명한 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서 헤어진 건 아니다. 이혼은 태하에게도 도연에게도 매우 극단적인 영향을 끼쳤다.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
파란딱지
몽블랑
총 1권
4.1(261)
“후우. 한 번만 더 다른 새끼한테 웃어 주면.” 목덜미에 이가 박혔다. 고였던 눈물이 아래로 떨어진다. 그 순간에도 건우의 말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 새끼 눈깔 파 버릴 테니까 알아서 해.” 거친 언사에 소유욕이 가득 담겼다. “넌 내 거야.” ---------------------------------------- 엄마 친구 아들 ‘도건우’ 그런 그를 평생 껌딱지처럼 붙어 다닌 ‘윤혜나’ 갑작스러운 해외 지사 발령으로 건우가 떠난 지 1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4,000원
서이림
4.2(115)
“원나잇은 원나잇일 뿐이야.” 소위 꼴리게 만드는 외모라는 이유로 똥파리만 달라붙는 인생. 평범한 남자와의 보통 연애를 포기한 스물아홉 유정은 서른 번째 생일을 기점으로 다르게 살기로 작정한다. 그래서 저질러 버렸다. 겁도 없이 함부로. “나가려면 지금 나가.” “네……?” “하기 싫으면 꺼지라고.” “그게 아니라…….” 순식간에 달라진 온도에 유정은 저도 모르게 변명부터 꺼냈다. 이대로 조금만 더 머뭇대면 가차 없이 문밖으로 내쳐질 것만 같았
소장 1,300원
잔팡
타오름그믐
4.2(114)
“넣을래.” “뭐, 뭘?” “도준서 보지에 성주아 좆을 넣고 싶어.” 손가락 끝에 보물이 닿았다. 쿡 들어가는 입구는 뻑뻑해서 손가락 한마디도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꺼떡이며 쿠퍼액을 쏟아내는 도준서의 좆에서 흘러나온 좆물을 긁어모아 도준서의 보지에 은혜를 베풀어주었다. 그래도 그가 아픈 건 나도 싫으니까 작은 배려였다. 도준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너.. 진짜 골 때리는 놈인 건 알았는데, 남자 항문에 대고 보지라니. 제정신이야?”
소장 1,000원
4.0(178)
#1. 기가 막히게 잘 맞았다가, 더럽게 안 맞았다가 30년지기인 현서와 재형은 8년째 침구 전문 브랜드 <달게 드는 잠>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둘은 그야말로 ‘오만’ 비밀을 공유한 사이이다. 서로의 단점과 습관은 물론 인간 관계도마저 쓱쓱 그려 낼 수 있을 정도로. ‘너, 내 머릿속에 들어갔다 왔니? 소름!’ 잘 맞을 땐 기가 막히게 맞는다. 우산 꼭지에 벼락이 떨어질 확률만큼 안 맞을 때가 더 많긴 하다.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해 봐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