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윈썸
3.9(26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베타 테스트 하는 셈 치고 한번 해 봐요.” 유빈의 허락이 떨어지기도 전에 정우가 그녀의 입술에 입술을 붙여 왔다. 평소였다면 여섯 살이나 어린 권정우의 머리에 꿀밤을 쥐어박았겠지만, 취기 때문인지 그의 능수능란한 키스 때문인지 유빈은 동상처럼 얼어붙었다. 입술이 맞닿은 것만으로도 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이었다. 매일 밤, 혼자 침대에 불 끄고 누워서 자신을 위로하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
소장 1,000원
박하향
텐북
4.0(107)
“왜. 소리를. 참아요?” 머리칼을 넘겨주는 녀석의 손길은 다정했고, 신음을 참는 여자를 보는 눈빛에는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 “여기 회의실도 아니고, 차도 아닌데. 소리 내요. 누나.” 몇 번이고 기연의 품에 안겨 은령은 또 쾌락에 취하고 말았다. 어차피 끝이 보이는 관계였다. 하지만 은령은 기연의 품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게 아직도 장난 같아요?' 과외 선생과 학생의 관계로 만났던 것이 6년 전이었다. 홀연히 사라지
소장 2,500원
조유진
말레피카
3.7(241)
욕망 앞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교수라는 껍데기를 쓰고 있었지만, 아경도 그러했다. 관능적인 냄새를 풍기는 어린 남자와의 충동적인 섹스. 그 하룻밤이 아경의 일상을 완전히 뒤집고 말았다. “그만해, 이민한. 넌 내 제자잖아!” “지금은 학교 밖이니까 어차피 그쪽 제자도 아닌데?” 파릇한 소년 같은 아이와 잔 게 문제였을까? 그 아이와의 섹스가 미치도록 좋았던 게 문제였을까? 그만두고 싶었다. 그러나 소년의 채찍에 완벽히 길들고 말았다
교묘히
녹스
3.4(141)
“여기가 이렇게 부어서…….” 오뚝한 콧날을 가슴 끝에 문지르며 재경은 몇 번이고 짧은 입맞춤을 떨어뜨렸다. “아파 보이기도 하고.” 느껴지는 숨결이 데일 듯 뜨거워 해윤은 그저 젖은 숨만 할딱거릴 뿐이었다. “그런데 너무 예쁘네.” 처음 여자를 안는 남자처럼 절박하게 몰아붙이다가도, 애처로울 만큼 느리게 움직여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예뻐, 해윤아.” 그런 질 나쁜 괴롭힘을, 그는 즐기는 것 같았다. “다정하게 해 줄게.” * ‘밤, 밤
소장 1,300원
라임
나인
3.5(213)
“나이가 많다고, 예전에 너의 선생님이었다고 점잖은 척하는 건 그만둘 거다.” “네?” 놀란 혜민의 얼굴을 마주하자 기우는 입 안 가득 번져 가는 웃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저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그러니까, 뭐든 힘든 건 나한테 말해.” “네, 그럴 거예요. 선생님한테….” “졸업 좀 해라.” 기우의 장난스러운 말에 혜민이 반문할 새도 없이 그녀는 입술을 먹어 치우듯 입 안까지 샅샅이 탐닉하는 기우의 행동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
소장 2,000원
서은호
봄 미디어
3.6(148)
남들은 서로를 탐하느라 정신이 없는 첫날밤, 그는 긴장한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말간 눈동자를 보며 말했다. “후회할지도 몰라.” 침대맡에 앉아 붙잡고 있는 남편의 손은 그렇게 차가웠다. 하지만 어린 신부의 하루는 남편으로 시작해, 남편으로 끝났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밥을 먹는 이유도, 숨을 쉬는 이유도 모두 그, 최진욱 때문이었다. 그렇게 그녀는, 남편을 짝사랑했다.
소장 2,800원
서다혜
라떼북
총 2권완결
4.0(238)
10년 전의 고등학생이 어엿한 테니스 스타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났다. 이제는 남자의 향기를 뿜어내는 그 아이 앞에서, 선생과 제자라는 예전의 관계는 희미해지는데…. 10여년 동안 영어강사 일을 해 온 세영은 최근 들어서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면서 실적이 날로 나빠지는 와중에 원장에게 테니스 스타로 활약 중인 ‘에이든 주’의 일대일 강사 자리를 제안 받는다. 고민이 많던 세영은 바로 그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처음 그를 만나게 된 날, 스포츠스타
소장 2,700원전권 소장 2,700원
우지혜
에피루스
4.2(109)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이런 상황에서 믿을지 모르겠지만." 쉰 듯한 석기의 목소리가 할딱거리고 있는 모경의 귓가를 간질였다. "이렇게 자제를 못 하는 타입은 아니야." “내가.” 석기의 매력적인 입술이 사선으로 기울어져 있었지만 웃는 것은 아니었다. “너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아?” "그러니까 제가 좋다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아니에요?" 식욕, 성욕, 수면욕 대신 오직 지식에 대한 욕구만으로 채워진 것 같은 무미건조한 임시 교수 권석
소장 3,000원
하예나 외 1명
가하 누벨
3.4(442)
“나는 윤 조교를 처음 본 순간부터 이렇게 만들고 싶었어요.” 한국대학교 생명공학 연구소 조교 윤수연. 그녀의 작은 비밀은 바로 학교 최고 인기남 이영무 교수를 짝사랑한다는 것! 하지만 냉철함과 금욕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그는 언제나 그녀에게 쌀쌀맞기만 하다. 어느 날 수연의 친구가 보내준 비밀스러운 선물은 그들의 관계를 변화시키는데……. “윤 조교는 말도 못하게 나쁜 학생이로군요.” “교수님……?” “잘도 내 연구실, 내 자리에서 음탕한 짓을
박은호
웰메이드
3.9(211)
고3이 된 상은 앞에 나타난 카리스마 넘치는 경제선생님, 진혁! 나타나자마자 여학생들을 한방에 초토화시킨 조각 미남이지만 그는 어떤 여자의 접근도 허락지 않는 얼음왕자..... 상은의 좌충우돌 첫사랑은 갑자기 학교를 떠난 그로 인해 허망하게 막을 내린다. 어라, 근데 그게 끝이 아니네? 다 끝난 줄 알았더니 갑자기 다시 상은 앞에 다시 나타난 이 남자... 반복되는 이상한 우연이 평화롭던 상은의 일상을 휘저어 놓는다. 저 이제 어린애 아니거든요
소장 2,500원전권 소장 2,500원
설규연
시크릿e북
3.5(109)
모든 것은 짧고 가벼운 한 번의 키스로 시작되었다. 안달 날 정도로 짧은, 그러나 섬광처럼 아찔하고 찬란했던 키스 한 번으로. 그때, 너의 부드럽고 달콤한 입술을 뿌리칠 수 있었더라면. 눈을 떠 너에게 부끄러움을 일깨워 주었더라면 지금 이토록 나를 뒤흔드는 괴로움 따위는 느끼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안아 주세요, 제발!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저, 욕심내지 않을게요. 그냥 저 위로해 주신다고 생각하고 한 번만 안아 주세요. 선생님 싫어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