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정체불명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 홍기준. 그의 정체는 인간 아빠와 뱀파이어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뱀파이어. 뱀파이어 특유의 감각으로 세상 모든 맛을 만들어내지만, 딱 하나! 절대 못 만드는 맛이 있었으니…… 바로, 어릴 적 유치원 친구의 입술에서 느낀 황홀한 피 맛! “다시 한 번 널 먹고 싶어.” 25년 동안 애타게 갈구하던 그녀, 강미로의 피를 다시 맛보게 되었으나. “우읍, 피가…… 썩어 버렸어?!” 서른 살 직장인. 늘 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