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17)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제타
조은세상
4.0(47)
첩의 자식이니 아버지의 관심에서 벗어난 줄 알았다.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혼한 남자와의 선 자리에 죽어도 본처의 자식을 내보낼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였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남자와 맞선을 보게 된 것은. “전 결혼 생각이 없어요. 더더구나 후처 자리는 싫어요.” “나도 결혼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잘됐네요. 저랑 같은 마음이시라니.” 이 맞선이 결혼으로 이어져서는 안됐다. 숨 막히는 집구석을 벗어나 엄마와
소장 3,600원
커리
3.9(46)
하루아침에 위기에 몰린 여자, 이채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남자, 민시혁. “네 아버지 빛은 물론 네 어머니 심장도 고쳐줄게.” “그 대가에 우리 결혼이 걸려 있는 건가요?” “맞아.” 과거의 은혜를 갚으려는 조부의 뜻이라며 결혼을 제안하는 그. 게다가 5년 뒤엔 이혼까지 해주겠다고 하는데……. “대신 조건이 있어.” “조건이 뭔데요?” “5년 안에 내 아이를 낳아.” “나더러 애를 낳으라고요? 그것도 당신 애를?” 강제로 결혼하게 된 것도
소장 3,000원
문정민
피플앤스토리
4.0(992)
“송채연 씨는 맞선 볼 때마다 남자한테 다리 벌립니까?” 어쩔 수 없이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난 여자 송채연. 자신의 급에 맞지 않는 상대를 들이미는 새어머니를 모욕하기 위해 우진은 그녀를 짓밟을 생각이었다. “권우진 전무님은 다리 벌려 주는 여자만 있으면 다 집으로 데리고 오시나 보죠?” 하지만 그녀의 당돌함에 이끌려 맞선을 본 첫날 침대에서 뒹굴게 됐다. 그렇게 하룻밤만 보낸 뒤에 그녀를 모욕하고 내치면 그만이었는데. “당장 결혼할 수 있는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200원
타호
로제토
총 3권완결
4.0(1)
“그럼 보여 줘요. 내 파트너로서의 자질.” 그저 에둘러 거절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첫 만남부터 계약 조건으로 결혼을 제시한 이 남자에게서 빠져나가기 위해. 하지만 이 남자는 물고 놔줄 생각이 없었다. “하나라도 보여 주면 됩니까?” 이 남자와 매칭이 됐다는 건, 말 그대로 모든 게 잘 맞는다는 것. “제일 확실한 거로 갑시다. 하룻밤만 빌려줘요.” 남자의 자신만만한 얼굴이 날카롭게 박혔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 잘 맞을 겁니다. 파트너로서.
소장 700원전권 소장 6,900원
얀yan
해피북스투유
3.9(27)
막 스무 살이 된 그해. 결혼을 종용받게 된 지우, 아무리 이성에 문외한인 지우라도 알았다. 차승도가 얼마나 방탕한지, 색을 얼마나 밝히는 남자인지, 개차반으로 유명하다는 것도. “차승도입니다.” “혹시 어린 여자에 대한 환상있어요?” 남자는 웃음을 터트렸다. “어린 여자보다는 어른 여자가 좋죠. 여러모로 휘둘리는 걸 좋아해서.” KE그룹의 막내 개차반 차승도와의 선. 반드시 결혼해야 하는 만남. “저와……결혼해 주세요.” “나랑 결혼해줘요,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송소율
사막여우
3.4(5)
“혹시 이런 거 처음인가? 이건 당연한 즐거움이라고.” 결혼만이 살길인 여자, 세진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에게 다른 여자와의 결혼을 알리는 청첩장을 받는다. 그리고 그날 바에서 만난 남자, 이한과 두 번 다시 없을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는데……. “한 번만 하라는 법 있어? 나랑 하자. 몇 번이든, 너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니까.” 자신의 인생에서 결혼은 절대 없다고 선언한 남자 윤이한. 그가 변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두 번째 프로포즈였다.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정블루
하트퀸
총 4권완결
3.0(1)
“계약 연애합시다. 40일, 보수는 2억.” 어느 날 갑자기 로마누스 호텔 지배인 강현으로부터 날벼락 같은 제안을 받게 된 다현. “나는 나르시시스트는 싫은데.” 그런데 어쩐지 이 남자, 생각보다 꽤나 로맨틱하다. “당신은 내게서 탈출할 수 없습니다. 왜? 내가 성 대리를 마음에 두고 있으니까.” …이 남자에게서 탈출할 수 있을까? 40일만 버티면 대형 호텔의 직속 후계자가 되는 다현과 결혼하면 돌연사를 피할 수 있는 강현. 두 남녀의 비밀 가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주미란
동행
4.0(41)
“두 달 안에 해치웁시다. “뭘요?” “결혼.” “그쪽이랑 나랑?” 첫 맞선. 부모님이 고르신 집안의 아가씨라면 눈이 세 개에 콧구멍이 하나이지 않은 이상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만난 여자가 의외로 재미있는 아가씨다. 당돌하다고 해야 하나, 당당하다고 해야 하나. “내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요?” “부모님이 선택한 조건 맞는 집안의 여자. 내조하며 조용히 지낼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게 사고를 칠 정도의 대범함은 없어 보
소장 300원전권 소장 3,900원
이현
시크릿e북
3.8(15)
형수? 네가, 내 사촌 형수가 될 여자라고? “언제까지 나를 만날 셈이었지?” “가능하면 오랫동안.” 처음부터 작정하고 속일 생각은 없었다. 그의 사촌 형과 결혼 얘기가 오간 건 그도 아는 사실이었으니까. 하지만 두 남자 사이를 오가는 부도덕한 여자 취급은 사양하고 싶다. 말로만 싫다고 하는 저도 최악이지만, 말도 안 되는 장소에서 이런 짓을 벌이는 그도 정상은 아니지 않나? “나한테 왜 이래요?” “나도 궁금하다. 네가 뭐라고 내가 이러는지,
하이
동아
2.0(1)
나성건설 대표의 딸, 금수저 백수로 알려진 나선영의 인생은 생각보다 평범하지 않다. 하나는 그녀가 모태 솔로 로맨스 소설가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 상상 연애에 빠진다는 사실 때문인데. 어느 날 떠밀리듯 나간 맞선 장소에 보물보다 소중한 습작 노트를 두고 온다. 완벽해 보이는 맞선남 차지후는 자신을 모델로 쓴 소설 <불합리한 계약 결혼>을 보더니 한술 더 뜬다. “설마, 진짜 읽은 건 아니죠?” “하고 싶네요. 할 수만 있다면, 나선영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