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희
텐북
총 66화
4.9(2,116)
“피해 다니는 건 아는데, 그렇게 티를 내니까…….” “…….” “내 기분이 별로네요?” 내가 혜주 씨를 잡아먹는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렇잖아요? 혜주의 상사, 고건우는 느른하게 말했다. 하지만 혜주로서는 그를 피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자꾸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저를 흔들었으니까. “대표님과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쩌지. 그건 좀 어렵겠는데, 혜주 씨.” 그 말과 함께 몸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그가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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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스토리튠즈
총 155화완결
4.9(1,783)
시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 귀신이 나온다는 집에 이사 오게 된 연주. 눈을 떠보니 제 눈앞엔 모르는 남자가 자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잘생긴. “이런 식으로 몸을 팔면 얼마나 받지?” 조각같은 얼굴과 인성과 반비례하는 남자. 연주는 지금 이 순간만큼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었다. 이 남자는 누구지? 이 남자가 그 귀신인가? 그리고 알게 된 사실. 잠이 들면 2년 전 이 집으로 타임슬립하고, 눈앞의 남자는 이 집에서 죽었다는 태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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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늘
몽블랑
총 97화완결
4.9(2,504)
차우림이 자신의 아랫입술을 혀로 핥으며 대답했다.도희는 귓불까지 달아오르는 걸 느끼며 손을 아래로 내렸다. 차우림이 그녀의 손을 낚아채더니 손바닥에 진하게 입맞춤했다. 그가 손끝을 잘근 깨물자 찌르르한 감각이 손바닥을 타고 번졌다. “선배, 은근 깨무는 거 좋아하는 거 알아요?” “내가 그것만 좋아하는 것 같아?” ---------------------------------------- 배우가 되는 꿈을 포기한 뒤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텨낸 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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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약초
서커스
총 3권완결
4.5(2,365)
“나랑, 연애할래요?” 가을까지만. 다시 겨울이 오기 전까지. 끝이 오기 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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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저
스칼렛
총 124화완결
4.1(1,252)
어떻게 이렇게 된지 모르겠다. 우람한 체격과 특유의 외모를 가진 남자 매일 밤 그 밑에 깔려 울부짖게 된 게 말이다. “하읏……!” “내 처음이긴 해도 알 건 다 안다. 끝내주게 해 줄게.” 그러니까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잠시 공원 벤치에서 쉰다는 게 눈 떠 보니 이렇다. 더욱 가관은 자신을 곧게 내려다보는 저 짐승 같은 남자. “니는 내 아래서만 느끼고 울 게 될 거다. 니 취향은 나다.” “이봐요. 내 취향은 꽃미남 아이돌이라고요!”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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