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실
라떼북
총 104화
4.9(2,541)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심형남, 스무 살. 본업은 평창동 대저택의 식모. 부업은 박신억 회장의 노리개. 모종의 사건으로 넘버 투인 최은형이 갑작스레 회장 대행으로 집안에 상주한다. 재미도 없는 농담, 저질스러운 손버릇. 최은형은 그녀가 질색하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도 그랬다. 깡패 자식들이 으레 할 법한 질 나쁜 농담에, 형남은 넋을 반쯤 빼고 손목을 그었다.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000원
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5(12)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안락한
4.6(30)
※본 작품에는 아동 학대 및 사고 등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몸 안이 뜨거운 것으로 가득 찬 순간, 나지막한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괜찮아. 생각하지 마.” 버둥거리던 그녀의 움직임이 덜컥 멈췄다. 그녀의 망설임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한 번 더 그가 속삭였다. “괜찮아.” 괜찮은 걸까, 정말로? 모두 머릿속에서 지워 버려도 되는 걸까? 그렇게 반문하면서도, 이미 그녀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설연
총 91화완결
4.9(2,527)
어릴 적 함께 자랐던 장현과 서인. “우리, 죽는 날까지 다신 보지 말자.” 스무 살, 서인이 아버지를 잃었던 그 겨울밤. 서인은 영문도 모른 채 장현에 의해 낯선 곳으로 도망 보내진다. 다른 이름, 다른 신분이 되어 기약 없이. “어디다 뒀어? 네 애비가 남긴 거.” 그러나 9년 후 서인은 아버지를 죽인 조경천에게 납치되어 의문의 ‘물건’을 내놓으라 요구받는다. 그리고 조경천의 곁에 있는 낯선 얼굴의 장현. “정말 여태… 조경천 밑에서 일하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8,800원
4.9(34)
임수연
조은세상
0
바닷가에 사는 소녀, 유진. 그녀는 아빠 친구의 아들인 해준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마음에 담는다. 또래 여자아이들의 선망을 받는 해준 또한 사랑스러운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다. 둘은 대학에 들어가며 해준의 집에서 살게 되고, 마음을 통하게 된다. 그러나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유진에게 다시 해준과 만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고가 일어나게 되는데…. 과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해준의 마음은 그대로일까? 유진과 해준은
소장 3,500원
덕아
다향
총 3권완결
3.8(9)
“서권준 씨의…… 정부가 되고 싶어요.” 권준을 바라보며 아현이 다시금 말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이 갈비뼈를 열고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정부라.” 권준이 입꼬리를 비틀어 올린다.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시선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아현의 마음을 후벼 팠다. 그래도 좋았다. 저 남자의 이런 차가운 시선마저도 그저 감사했다. 그는 어차피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이라는 걸 안다. 그러니 정부가 되겠다는 아현의 선택은 그녀에게 최선인 셈이다. “후회 안
소장 500원전권 소장 6,500원
조지나
원샷(OneShot)
4.1(12)
“가봐야겠다. 어떡할래? 기다릴래? 아님.” 기다리면? 기다리면 언니 말고 자신에게 돌아오기라도 한다는 건가. 다연은 큰 소리로 말하고 준우를 붙잡고 울고 싶었다. ‘언니 대신 내가 오빠 차지하면 안 돼? 오빠 내 남자면 안 돼?’ 그러나 다연은 아직도 그의 온기가 남은 침대에 그저 앉아 있었다. 그런 다연을 한번 돌아본 준우는 인상을 구긴 채 침실을 나섰다. “오빠.” 붙잡고 싶었다. 언니에게 향하는 저 다리를 붙잡고 가지 말라고 울고 싶었다
소장 1,700원
윤유주
폴라리스
4.6(91)
코트 위에서 도산하는 그 누구보다 찬란했다. 배구계 유망주라는 소문답게 한껏 날아올라 시원하게 공을 때리는 모습은 재경의 마음에도 세게 부딪혀 오래도록 자국을 남겼다. 그래서였을까. 그의 발목을 붙잡는 족쇄 역시 배구임을 알았을 때, 재경의 속에서 비틀린 욕심이 피어났다. 미숙한 풋사랑이 불러온 철모르는 선택은 서로를 향해 기울어지던 마음을 단숨에 뒤틀어 버렸다. “선배를 도박 경기에 넣겠다면서, 사모님들까지 데리고 온다고 했어요.” “아깝네.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총 88화완결
4.9(35)
소장 100원전권 소장 8,500원
총 92화완결
4.9(2,611)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