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자리
에피루스
총 2권완결
4.3(32)
“내가 우는 여자한테 발동 걸리는 취향인 줄은 정말 몰랐는데.” 타호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여자의 눈물을 핥아 먹다가 이내 입술을 집어삼켰다. “!!” 오주가 놀랄 틈도 없이 아랫입술이 부드럽게 그의 입술로 빨려 들어갔다. 아니, 그건 교란이었다. 부드러운가 싶던 입맞춤은 어느 순간 거침없는 침범으로 돌변했다. 밀고 들어온 남자의 붉은 속살이 여자의 입 안 곳곳을 헤집더니 곧 적절한 자극점을 찾은 듯 혓바닥을 얽고 질척하게 움직인다. 노골적으로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700원
포페
디어노블
4.3(61)
*본 작품에는 강압적 요소 및 자해 등 트라우마를 자극할 수 있는 비윤리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송서린의 인생은 모든 게 물 흐르듯 내리막길이었다. 빚만 잔뜩 떠안은 채 연습생 생활을 접게 된 서린은 또다시 흐르고 흘러 '천박한 놈' 재림에게 가 닿았다. “나랑 같이 일 년만 살면 네 빚 다 까 준다고. 별개로 월 천만 원에 카드까지 주면, 씨발. 존나 잘 문 거야. 너 그 돈 이 새끼 저 새끼한테 대 주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송송희
텐북
총 3권완결
4.4(112)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지극히 그다운 말에 고요는 웃었다. 어쨌든 오늘 그와 함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대로 집에 갔다면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지 생각만으로 눈앞이 캄캄했다. 그저 윤가을이란 사람과 있는 이 시간이 좋았다. 그래서였다. “날 좋아하지 마.” 이 말을 포함해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껴졌다. 이날의 분위기, 윤가을의 온기, 윤가을의 향. 모든 것이 오랫동안 기억날 만큼.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총 98화완결
4.9(2,788)
소장 100원전권 소장 9,500원
5.0(47)
화연윤희수
로망로즈
4.0(37)
클럽 킹오브의 대표 고신재. 지하 세계의 더러운 쓰레기로 태어나 최상층 인간들의 돈줄을 쥐고 흔드는 포식자가 되었다. 사랑에 부정적이었던 그에게 어느 날 가지고 싶은 여자가 생겼다. 배신으로 상처 입고 길바닥에 피 흘리며 쓰러져있던 그를 구해주었던 여자. 자신보다 못한 인생을 살면서 희망이라는 것을 품고 살던 여자. 자신을 향해 동정심을 드러냈던 그 망할 여자. “들개에게 동정심 따위를 보이면 안 되지. 그러다가 잡아먹히는 수가 있거든.” 지옥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이윤정(탠저린)
플로레뜨
4.3(1,245)
처음부터 바닥을 보이고 말았다. 그래서일까. 그는 지안이 그어 놓은 경계를 단숨에 뚫고 들어왔다. “무슨 생각 합니까?” “위험한 생각이요.” “위험하니까 들으면 큰일 나겠군요.” 가만히 있으면 부추기고, 한 걸음 내디디면 두 걸음 물러나고, 이제 그만 포기하면 성큼 다가오는 남자를 그녀는 도저히 정의 내릴 수 없었다. “도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저랑 뭐가 하고 싶으세요?” 그래서 결국, 다그치고 말았다. 기대고 말았다. “유 대리 눈엔,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700원
킬미
원샷(OneShot)
2.0(1)
신입사원 이은유 180이 훌쩍 넘은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수석으로 입사했다고 하는 화려한 이력까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는 이 남자, 사수 김 팀장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된다. "남자가 필요하면 저는 어떠세요?" 팀장 김이안 모두가 부러워하는 커리어 우먼. 그러나 가면 속에 숨기고 있는 본모습을 자신의 부사수인 신입사원 은유에게 들키고 마는데… "그냥 모른 척 해줘." 감추고 있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날 때, 두 사람의 뜨거운 시간이
소장 2,000원
이지환
이지콘텐츠
총 5권완결
3.4(9)
“정리해, 여기.” 약혼식을 일주일 앞둔 그로부터의 일방적인 이별 선언. “너와 같이 사는 풍경, 내 미래의 시간에는 없어.” 진창 같은 삶에서 구원해 준 그에게 호언장담한 것처럼 수완은 여배우로서의 최정점을 찍었지만 결국 그, 권원제의 곁에는 설 수 없었다. 교활한 계산에 얽매여 결국 자신을 버리는 남자를 수완 역시 미련하게 붙잡을 생각은 없었다. 버림받기 전에 내가 버린다. 세상 그 누구도 감히 날 무시할 순 없어. 내 주인은 나야. 당신이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0,000원
리베냐
총 174화완결
4.7(2,033)
[공주들은 열아홉이 되는 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남자에게 다리를 벌려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고 사방의 드래곤을 깨우리라.] ‘으아, 내가 지금 뭘 읽은 거야?’ 행안부 산하 특이현상관리청의 비밀 요원 홍초원. 업무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19금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그것도 괴팍한 성격 때문에 ‘관상용’ 조각 미남으로 불리는 조승준 팀장과 함께. 그런데 말단인 내가 공주고 하늘 같은 팀장님이 농노라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17,100원
최이서
로망띠끄
3.4(16)
“본론부터 말할게요. 선배, 나랑 결혼해요. 그리고 1년 뒤에 이혼해요.” 10년 만에 지독히도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만 했던 남자, 지도하를 만났다. 그는 알까. 이 우연이 다 저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한 번쯤 예상했던 반격이었다. 그래서 윤혜는 당황하지 않았다. “어차피 선배도 결혼할 여자 찾는 거 아니었어요? 하긴, 그때도 선배는 로맨티스트였죠.” 그의 사랑을 비웃었다. 10년 만에 조우한
소장 300원전권 소장 3,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