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윽-! 누나-!” 녀석이 영희의 손아귀에 갇히는 순간, 철수는 아랫도리를 엄습하는 짜릿한 흥분에 자신도 모르게 허리와 엉덩이를 잘게 꿈틀거렸다. 영희는 손아귀에 힘을 잔뜩 넣은 채 기둥을 바짝 감아쥐며 호들갑을 떨어 댔다. “어머! 어머! 뭐가 이리 뜨겁니? 꼭 불방망이 같다, 얘.” “으으-! 난 누나 손이 더 뜨거운 거 같아.” 정말이지 영희의 손은 벌겋게 달궈진 인두처럼 무지 뜨거웠다. “아아-! 나 몰라! 눈으로 볼 때보다 직접 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