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선수 시절, 짧은 머리 때문에 종종 남자로 오해받던 시원, 전세 사기를 당하고 L그룹 회장 댁 입주 가정부에 들어가겠다는 엄마의 성화에 졸지에 남자 행세를 하게 되는데!? 하필 고용 조건이 ‘같이 사는 딸이 없을 것’이라니, 근본 없는 여자가 잘난 손주 이준후를 꼬셔낼까 싶어 그런 조건이 붙었다나 뭐라나? 회장 댁에서 마주친 시원에게 자신의 고질병을 고치기 위해 한 가지 아르바이트를 제안을 하는 준후. ‘이 남자, 진심이야?!’ 준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