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감국
라떼북
4.4(100)
29년을 살아오는 동안, 송지안은 제 인생이 이렇게 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7년 만난 남자친구는 바람이 나고, 새로 팀에 들어온 부사수는 하필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남자인데다 거기에 수도관이 터져 하루아침에 자취방마저 잃었다. “내 인생은 하나의 영화라더니…….” 영화는 얼어 죽을, 시나리오 작가를 고소하든가 해야지. 열악한 모텔 방을 전전하던 지안에게 뜻밖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싹싹한 부사수이자 문제의 원나잇 상대 장
소장 4,060원
바리달
서커스
총 5권완결
4.5(39)
눈을 떠 보니 후배와 함께 누워 있었다. 마탑의 신입을 덮쳤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그동안 힘들게 쌓아 올린 내 지위와 명성은 모두 사막의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다. 스승님의 경멸 어린 눈빛이 보이는 것 같다. 너는 양심도 없냐고. 이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무엇이든 해주겠다고 말하자 후배가 아름답게 웃으며 말했다. “결혼해주세요.” 그런데 너, 네가 드래곤이라고는 말 안 했잖아! 이거 사기 결혼 아닙니까?
소장 3,420원전권 소장 17,100원(10%)19,000원
퍼센티지
글로우
4.2(28)
이 남자, 나를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럴듯한 직함을 붙여 봤자 깡패 출신.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지나가던 아이가 울음을 터트릴 듯한 험악한 인상. 묵정호에 대한 임기주의 인상은 딱 거기까지였다. “숨기는 거 있던데. 예를 들면…….” “…….” “애널에 관심이 있다던가.” 그와 동료 사이의 대화를 엿듣기 전까지. “묵정호 실장님 일 잘하시지? 나한테 넘겨.” 그를 자신의 옆에 두고, 천천히 뜯어 맛볼 것이다. 자신의 취향을 기꺼이 감내할 만큼
소장 3,200원
민시윤
원스
3.7(137)
8년 전에 감쪽같이 사라진 이제이를 드디어, 찾았다. 달리는 차 안에서 유겸은 그대로 제이를 안아 뒷좌석에 눕혔다. 왼손과 더불어 입술은 그녀의 온갖 곳을 휘젓고, 오른손은 그녀의 매끄러운 피부를 찬찬히 내려가 바지 지퍼에 닿았다. 제이의 손이 다급하게 그의 손을 막아보려 하지만, 그의 왼손이 그녀의 손을 움켜쥐었다. “그러니까 해달라고 했을 때, 키스했으면 좋았잖아.” “김유겸, 제발……. 내가 키스해줄게. 응?” “늦었어. 이제이.” “으윽
소장 3,150원
솔해
로망로즈
4.0(75)
잤다. 여섯 살이나 어린 남자와. “미안. 실수였어. 없던 일로 하자.” “…….” “좀 취했었잖아. 무슨 감정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차피 하룻밤아닌가. 인생에 한 번쯤 스쳐 가는 해프닝으로 끝내야 했는데... 얘가 지금 뭐라는 거야? “난 취하지도 않았고, 실수도 아니야.” “…….” “그러니까 없던 일로 안 해.” 이 새파랗게 어린놈의 공격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다. “혹시 내가 처음이라 그래? 걱정 마. 나, 몸으로 배우는 건 뭐든 빠
소장 3,500원
총 2권완결
소장 2,900원전권 소장 5,800원
언정이 외 2명
틴케이스
4.0(63)
[누나 잡아먹으러-언정이] 신아는 회사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어릴 적부터 알던 동생인 피아니스트 민규에게 공연을 제안한다. 하지만 이미 월드 투어로 바쁜 그가 당연히 거절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숙식 제공’을 조건으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잠깐의 동거 아닌 동거가 시작된 첫날부터 문제는 터지고 만다. 민규의 놀라울 만한 그곳의 사이즈에 신아의 시선이 자꾸만 가면서……. [거대한 재회-조유진] 아무리 사랑해도 절대 권주승과는
권세연
레드립
0
“좋아해요. 남의 것인 예쁜 여자.” 인생 최대의 난간에 봉착한 여자, 서희서. 신비함을 무기로 여자들을 홀리지만 절대 곁은 내주지 않아 꽃 같은 개새끼라는 별명이 생긴 남자, 신주혁. 여자들에게는 목석인 그가 유독 희서에게만은 상냥하고 자상하다. 그런 그를 성가시다고만 여기던 어느 날. “그거 알아요? 선배 약혼자가 나보다 더 개새끼인 거.” 모든 것은 그 개새끼의 한 마디로 시작되었다.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총 3권완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낭만로맨스
로망띠끄
2.8(4)
국내 최고 재벌집 막내딸에 가구디자이너 박한별. 숲속 공방에 처박혀 십 년째 가구만 만들던 비구니 감성의 그녀는, 밀라노 초청 전시회에서 심각하게 잘생긴 다섯 살 연하남 강한결을 만나…. “한결 씨, 취한 것 같아요.” “그렇죠…. 좀 뜨겁긴 해요.” 첫날부터 초특급 사고를 치고 만다. “일하러 간 넉 달 동안 웬 어린놈을 만나서 사귀고 결혼도 하고….” 그리고, 임신도 했다고? #쪽. 쪽쪽쪽. 쪽쪽쪽쪽쪽! #그의 입술이 난데없이 퍼부어졌다 #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유랑(Urang)
마롱
4.2(48)
발칙한 후배. 능력 있고 준수한 남자, 베일에 싸인 그가 궁금하다. 알아 갈수록 입맛이 도는 신입 사원에게, 모든 걸 내줬다. 집요하고 집착 어린 눈빛에 가슴이 떨린다. “선배가 먼저 와주면 안 돼요?” 진득하게 물든 검은 눈동자가 똑바로 꽂혀 왔다. 뜨겁게 열기를 내뿜는 살덩이가 느껴졌다. “먼저 다가와서, 나한테 손대 주면 안 돼요?” 대담한 선배. 일 잘하고 똑똑한 여자,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폭탄주를 말던 기술로 제 몸까지 조련하더
소장 2,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