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앤미
페퍼민트
총 3권완결
4.4(38)
‘네가 반드시 이혼한다에 내 전재산 건다.’ 남부러울 것 없던 하림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결혼 전날, 23년 지기 길서곤에게 악담을 들은 후부터였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했던 결혼이지만, 남편의 배신으로 오갈 곳이 없어진 하림. 복수심인지 충동인지 모를 감정을 품고 자신에게 악담을 퍼부은 길서곤을 찾아간다. “내 인생 책임져.” 전혀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그가 하림에게 손을 내밀어 오는데. “갈 데 없으면 우리 집에서 지내.” 그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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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4화완결
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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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림
새턴
총 2권완결
2.8(5)
잔인한 그에게서 도망친 지 5년. “아직도 좋아하나 봐.” 여전히 새까만 눈동자, 듣기 좋은 목소리. 변한 것 하나 없는 현해에 여름은 다짐했다. 다시는 5년 전처럼 놀아나지 않을 거라고. “둔한 건 여전하네.” 그러나 현해는 여름의 다짐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그 까만 눈이 오롯이 자신만을 담을 때, 여름은 숨이 막혀왔다. “같이 살자고, 나랑.” 또다시, 지현해라는 바다에 빠질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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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버섯
파인컬렉션
3.0(7)
이 사람, 뭘 하려는 거지? 키스로 끝내지 않을 생각인 건가? 우리가 정말 이래도 될까? 정말? 머릿속은 점점 더 멍해지고, 온몸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의 손이 티셔츠를 들추고 허리를 스쳤을 때, 민영은 전율하며 부르르 떨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더는 위험했다. “으음, 자, 잠깐만요.” 그녀의 말에 일순간 멈춘 그가 그녀에게서 조심스럽게 떨어졌다. “흐읏, 하아, 하아.” 막혔던 숨이 터져 나왔다. 민영의 반응에 무색해진 정혁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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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로아
1.0(1)
우린 같이 사는 사이야. 언제까지? 이 사랑이 끝날 때까지. 노을은 생일날,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애인과 헤어졌다. 그리고 같은 날 만난 남자, 새벽이 보여 준 미소에 마음이 설렌다. 그가 다가왔다. 조금 두려운 마음에 남자를 밀어내도, 밀리지 않았다. 그가 사는 세상에 들어가는 것이 무섭다. 이 차가운 세상에는 내 편 하나 없는데, 그는 정말로 마지막까지 나와 같이 살며 내 편이 되어 줄까. 이 설렘이 사라지면, 같이 사는 사이일 뿐인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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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3.8(664)
상사가 아이를 낳아달라고 말했다.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결혼합시다. 맞선 보고 싶지 않고 보러 나간다고 해도 한세영 씨 같은 여자를 만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세영 씨가 내 아이의 엄마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 고백에 대답이 돌아오긴 했는데 그 대답, 유통기한이 지나도 한참이나 지났다?! “날 좋아한다고 했잖습니까.” “그건 7년 전 일이죠.” 신호등 없는 남자가 속도위반을 하기 시작했다. “저는…… 아직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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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4.0(4)
3년간 딸기레몬에이드만 주문한 이유가 뭔가요.. 좋아해요. 매일, 점심시간 직후에 카페에 가서 딸기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어느 봄날, 그가 내게 물었다. 망설이지 않았다. 한 번만 이라도,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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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긴아이
도서출판 선
3.0(2)
뺑소니를 당해 병원 생활을 하게 된 유라 앞에 나타난 남자 임채현. 그런데 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남자를 기억하지 못했고 3년간의 결혼생활을 모두 잊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잃어버린 기억과 남편이라는 채현에 관한 기억을 찾고 싶은 유라는 매일 매일 꾸는 꿈에서 옛 기억을 되찾아가는 동안 낯선 남자 채현을 사랑하게 되지만 채현은 그녀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날 털어내려는 건 생각도 하지 마! 날 벗어나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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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뭐든지 삼세번 이야.” 두 번째 약혼이 결혼식 직전 깨지자 위로랍시고 아빠가 한 말이었다. 정확히는 친아빠 겸 새아빠가. 아빠는 엄마가 나를 가진 줄 모르고 헤어 졌다가 다른 여자와 결혼 했는데, 두 번 이혼 하고 엄마와 다시 만나 세번째로 결혼 했고, 이십년간 잘 살고 있으니 당연한 위로이긴 한데, 기분은 엿 같았다. “아빠도 이런 기분 이었어요?” “난 재산도 떼 줘야 했어.” “그것보단 낫네요.” “기분전환 삼아 여행이라도 다녀올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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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나
텐북
3.7(70)
블랙 슈트를 차려입은 장신의 남자. 마치 초점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새까만 눈동자. 다정한 슈트와는 다르게 아무렇게나 흐트러져 있던 머리칼까지. 그것이 그녀의 아버지가 기태에게 하린을 팔아넘긴 날, 하린이 느낀 그의 첫인상이었다. “몇 살이니?” “고 1이요.” “그래, 앞으로도 공부 열심히 해라.” “……그게 끝인가요?”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그게 끝이었다. 더러운 아이라고 욕하는 건 아닐까. 뺨부터 올려 치는 것은 아닐까.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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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
동아
3.7(9)
호텔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유진에게 같은 빌라의 옆방으로 이사 온 태민은 봄볕처럼 찾아온 사랑이었다. 하지만 태민의 정체를 알게 된 유진은 더 이상 그와 함께할 수 없었고. 그녀 없는 방에서 홀로 기다리던 태민도 결국 뒤돌아선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 재회하게 된 둘. “학교 졸업하고 호텔 쪽 일을 맡았어. 호텔 체인 본부장.” “나? 난 여기 식음료부 소속. 양식부에.” “그럼 가 봐. 반가웠다.” 한층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나타난 태민의 속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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