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앤미
페퍼민트
총 3권완결
4.4(38)
‘네가 반드시 이혼한다에 내 전재산 건다.’ 남부러울 것 없던 하림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결혼 전날, 23년 지기 길서곤에게 악담을 들은 후부터였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했던 결혼이지만, 남편의 배신으로 오갈 곳이 없어진 하림. 복수심인지 충동인지 모를 감정을 품고 자신에게 악담을 퍼부은 길서곤을 찾아간다. “내 인생 책임져.” 전혀 예상치도 못한 순간에, 그가 하림에게 손을 내밀어 오는데. “갈 데 없으면 우리 집에서 지내.” 그때부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8,400원
제르제르
라떼북
총 2권완결
4.3(20)
● 어린 시절, 오비도에서 벌어진 납치 사건. 한때 신문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원건설 아들 납치 사건에는 함께 휘말렸던 여자아이가 있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한 죄책감 때문인지 이율의 인생에 지독하게 얽혀버린 한원건설과 배반. 한원건설의 그림자를 벗어나고 싶어 했던 이율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질긴 인연의 끈을 끊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뭐라고 했어? 내가 잘못 들은 거 같은데…….” “아냐. 아마 너 정확하게 들었을 거야.” 성큼성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핼쯰
페르소나
4.0(2)
습습하지 않은 공기. 자그마치 10년이었다. 고국의 가을을, 이 가을의 공기를 마셔보겠다고 보낸 시간이 그랬다. 여름은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해방감을 한 번에 들이마셨다. “그렇게 느려선 금방 붙잡히겠다.” 세상의 조롱을 공기처럼 받아 마셨다. 처음 품은 감정마저 부정 당한 그날부터, 오롯이 그녀의 편이었던 강이한. 여름은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를 다시 마주하게 된다. * 여름은 열심히 튀어 올라오는 굴곡진 선에 눈을 고정한 채 말을 걸었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총 74화완결
4.8(41)
소장 100원전권 소장 7,100원
총 80화완결
4.9(2,831)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
강형민
동아
4.1(17)
화단 옆에 쪼그려 담배를 피우는 게 유일한 낙인 하연에게 다리 한쪽이 구부러진, 한 떨기 백합 같은 남자가 다가왔다. “혹시 좋아하는 꽃 있으세요? 하나 선물로 드릴게요." “아, 괜찮아요. 쓰레기만 추가되는 거라.” 새하얀 지우개 같은 꽃집 총각, 서은우를 보며 어쩐지 하연은 그때가 떠오른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악몽 같은 기억이. 참 이상한 일이다. * * * “앞으로는 이렇게 친한 척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저 꽃에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0,800원
달슬
AURORA
4.0(2,019)
*본 작품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도윤서와 개처럼 뒹굴 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있다. 사라진 그녀의 그림도, 병상에 누운 할머니도, 아직도 온몸에 남아 있는 것 같은 얼룩덜룩한 멍 자국들도. 지금 그녀의 아래를 빨고 있는 남자가 그녀의 십년지기 친구라는 사실까지도, 전부 잊을 수 있었다. “당분간 나랑 있자. 그래야 네가 나 쓰기도 편할 거 아니야.” 그들 사이를 가르던 선이 짓밟
소장 800원전권 소장 4,300원
김수정c
블라썸
0
절대 이어질 수 없는 관계였다. 한때는 첫사랑이었던, 가문의 원수가 된 로건 루드윅. “날 죽여, 로즈.” 모든 것이 부서지던 날, 그는 로즈의 총을 자신의 심장에 겨눴다. “내가 말했지. 나약해지지 말라고.” 지울 수 없는 눈빛을 뒤로하고 그곳에서 도망쳤다. *** 예기치 못한 태풍이 한 소녀를 삼켜 버린 지, 13년. “오랜만이야, 로건 루드윅. 재수 없는 건 그대로네.” 모두 죽었다고 생각한 로즈가 로건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는 당연히 그
이윤미
밀리오리지널
4.5(45)
* 이 도서는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는데>와 연작입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돌연 퇴사하고 창업 준비로 동분서주하는 호정의 앞에 느닷없이 나타난 종하. “저기, 제가 누군지 알고 말을 건… 거예요?” “알고 말 걸었어. 엄마 친구 딸, 서호정.” 한 번도 보거나 만난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숱하게 들어 왔기에 서로에 대해 불편할 만큼 속속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들. “내가 들어왔던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온실 속의 화초는 어디 사
소장 2,500원
제리뽀
글림
총 4권완결
"무조건 처음 만나는 여자와 결혼해." 유방암 4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혜성의 엄마의 마지막 소원 이었다. 어쩔 수 없이 엄마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맞선 자리에 나간 혜성이 만난 여자는 독신주의자인 20년 우정 여사친 윤설아 였다. "나 설아랑 결혼 못해." 혜성은 엄마가 그렇게 된 게 12년 전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 있는 아빠 때문 이라고 생각하고, 아빠를 꼭 꺼낼 거라는 말까지 설아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윤설아. 나랑 결혼
소장 2,500원전권 소장 9,000원(10%)10,000원
윤소다
4.4(63)
“나 좀 위로해 주라.” 이래저래 피곤하고 괴로운 생일날 밤. 진탕 술을 마신 수영은 꿈속을 헤매며 경조에게 매달려 애원했다. 그리고 선을 넘은 그날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알고 지낸지 10년, 짝사랑만 햇수로 3년. 보고만 있어도 두근거리는 남자. 감히 고백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남자. 수영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의 곁에 머물렀다. “나는 연애 안 해. 사랑 같은 거 믿지도 않고.” 사랑은 물론, 타인에게 좀처럼 곁
소장 300원전권 소장 7,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