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말투를 쓰며, 사자성어를 즐기고, 노출을 좋아하는 인어가 인간 세상에 떴다! “저기, 이봐요. 내가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러는데, 한 번만 다시 물어볼게요. 그쪽이…… 뭐라구요?” 멸종위기에 처한 인어들을 대표해 인간의 아이를 가져야만 하는 운명에 처한 인어공주 해자는, 두려운 마음을 안고 인간 세상에 나오게 되는데. “뭐라구요? 당신이 인어라구요? 아, 그럼 혹시, 아버지 성함이 김용왕씨? 직업은 어부시고?” “아니옵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