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월
필
총 4권완결
4.8(715)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우유양
블라썸
4.2(260)
어느 겨울, 여우 사냥을 나갔던 최 진사는 짐승이 아닌 다 죽어 가는 사내아이 하나를 업고 내려왔다. “아가, 네 아비의 이름이 무엇이냐?” “…….” 누구냐 물어도 그저 바라볼 뿐 말이 없는 아이. *** 봄이 되어 상처는 아물었지만, 아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시키지도 않은 하인들이 할 일을 알아서 하고, 행랑채에서 자는데도 집을 차지한 것만 같은 존재감.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최 진사 댁 아씨 자영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소장 3,000원
로즈페이퍼
탐
총 3권완결
3.8(24)
일곱 살 난 딸을 홀로 키우려면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현실은 밀린 월세 독촉 전화뿐 친구의 소개로 어렵게 취직한 회사 분수에 맞지 않은 임원 비서 자리가 자신 없던 도아에게 7년 전 첫사랑 유준이 상사로 나타났다. 유준은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걸 눈치채고 도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데……. [본문 중에서] “오랜만에 널 보니, 가지고 싶은 게 생각났어.” 유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게 뭔데요?” “우선 그 전에 대답했으면 좋겠는데?”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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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작가
하늘꽃
총 2권완결
3.3(13)
대용그룹 막내아들, 차도현. 의문의 교통사고로 혼자 생활이 불편한 그는 재활과 요양을 위해 개인 간호사를 고용하게 된다. “여 선생, 다음 주부터 용인으로 출근해야겠어.” “네에에에?!!!” 명문대 간호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앞으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여예진 간호사. 갑자기! 뜬금없이! 어디를 가라고?!!! . 결국, 예진은 일명 ‘개또라이’라는 그 차도현 본부장 집에 들어가게 된다. 옷을 벗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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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로코코
3.3(4)
“널 아프게 두지 마.” 부모를 잃고 외삼촌 집에서 더부살이하던 소은. 억울하게 혼난 날, 사촌의 친구 서준과 마주쳤다. 한국대학교 총장 아들이라 했던가. “뭘 안다고 그러세요.” 제 뺨을 어루만지던 따듯한 손. 마구 흔들리던 그 눈동자를 보면서도 차갑게 대답했던 것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로부터 10년 후. 외삼촌이 돌아가신 날, 변호사가 된 그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소은이 옆에 있겠다고 했습니다.” “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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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려
르네
4.2(6)
[단독! M그룹 사장, 남다른 성 정체성의 소유자?] 기사 하나로 하루아침에 게이가 된 무영그룹 사장, 권재희. 이게 다 여자와는 말도 잘 섞지 않는 수상한 행동 때문이었는데. 말도 안 되는 루머에 회장님은 폭발하고 만다. “당장 여자를 데려와! 안 그럼 네 지분은 없어!” 그건 안 돼! 우리 사장님은 내가 지킨다! 결국 재희를 오랫동안 짝사랑한 그의 비서, 주애인. 서류 한 장을 슥 내민다. “이게 뭡니까?” “계약 애인 동의서요.”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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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R
3.9(442)
“이런……, 벌써 젖었네.” 자신의 손길에 금세 반응을 보이는 그녀의 몸에 만족한 듯한 음성이 낮게 울렸다. 붉고 단단한 정점을 손으로 쓸어내리고 그녀의 젖은 입구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뜨거운 내벽이 그의 손가락을 촘촘히 옭아매자 그녀의 입술에서 달뜬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흣…….” ---------------------------------------- “강준 씨!” 그제야 걸음을 멈춘 강준이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상기되고 창
소장 3,500원
설이수
연담
총 5권완결
4.3(350)
“평생 아이린과 살 거예요.” “……예?” “결혼 안 하고 평생 아이린과 살 거라고요.” 내가 잘못 들었길 바랐으나 클로이는 오히려 쐐기를 박았다. “저는 아이린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요.” 서로 불꽃 튀는 시선을 교환하던 세 남정네의 눈깔이 내게로 향했다. 황태자의 광기 어린 집착과 소유욕도, 공작의 섬뜩하면서도 가면 같은 미소도, 성기사의 온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싸늘한 시선도, 저건 연적을 보는 눈빛이었다. ‘시, ×발,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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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nring
조은세상
3.3(6)
어깨에 남아 있는 건 허전함뿐. 나는 천천히 늙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누구신데 저희 어머니 침실에서 주무시고 계십니까?” 아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야. 내가 젊어졌다니? 그리고 다가오는 남자 한 명. “일단. 합석해도 되겠습니까?” 하아, 중년 좀 편히 즐기고 싶다. 하지만, 그전에. 루시아, 기억해. 뭘 놓치고 있는지. ‘우리 사이.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갑자기 태도가 변한 그 사람. 흩어진 퍼즐을 맞추기 위해 나는 아이들과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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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선
3.9(537)
[독점]“날 봐야지.” 은주는 침대에 널브러진 넥타이를 주워 진현의 목에 걸었다. 그러곤 바로 넥타이를 잡아 진현의 목을 당겼다. 버티지 않고 진현이 고개를 숙이자 입술이 닿았다. “이걸 원한 거야?” 진현이 입술을 맞댄 채 말했다. 부드러운 입술의 촉감이 좋다. 은주는 붉은 입술을 벌려 혀를 내밀었다. 입술을 가르고 들어온 은주의 혀를 진현이 옭아맸다. 점점 짙어지는 키스에 따라 진현의 어깨에 걸쳐진 은주의 두 다리가 허공에서 바동거렸다.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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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이
디앤씨북스
3.5(10)
일개 평민 여자가 ‘자신의 나라’를 꿈꾼다면―? “내 자리는 내가 만들겠어” vs. “나를 유혹해 이용하도록 해” 야망X사랑=대륙 전복, 인세를 뒤엎는 초대박 부부싸움! 망해 가는 소국 스티지우스의 왕, 바르도의 생일 연회에 참석하게 된 이웃 나라 이그니스의 왕 케네스. 무료한 나날에 권태로움을 느끼던 그의 눈에 검은 머리의 한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바르도가 왕자 시절 납치해 온 평민 출신 왕비입니다.” 그러나 보잘것없다던 그 천한 여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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