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a
새턴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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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주 거슬려.” 고등학교 시절 별것 없는 빚이었다.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채고 그녀를 사지로 몰기 전까진 기억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모든 것을 잃은 시윤은 살기 위해 묵은 인연을 끄집어냈다. 민강우. 현산그룹의 외아들이자 차기 후계자.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언젠가는 원하는 것 하나 정도는 들어주겠노라 약속했던 시윤의 마지막 동아줄. 「나는 사람한텐 투자 안 해. 머리 검은 짐승을 괜히
소장 500원전권 소장 7,700원
유애플망고
“나한테서 도망치니까 살 만해?” 해서의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정혁에게서 도망친 지 오 개월. 그가 완전히 자신을 잊었을 거라 단정했다. 하지만 그는 두 사람 사이에 공백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불쑥 다시 해서의 삶으로 들어왔다. “허락도 없이 멋대로 내 아이를 품고 도망쳐 놓고, 상관이 없으시다.” “당신 아이, 아니에요.” “넌 거짓말을 너무 못해.” 그가 당장이라도 입을 맞출 것처럼 얼굴을 바짝 붙이며 웃었다. “울 것 같은 얼
소장 1,800원전권 소장 8,800원
유다른
폴라리스
4.6(17)
“그냥 헤집어 주세요. 최대한 세게, 최대한 많이…….” “쑤셔 박으라고?” “네. 찢어져도 괜, 괜찮아요.” “…….” “제 느낌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가 주는 감각이 싫지 않았지만, 유림에게 이 관계의 목적은 해갈이 아닌, 일종의 도피이자 자해였다. 그저 남자가 제 몸을 망가뜨려 주기를. 그리하여 버림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박유림 씨.” “네?” “내가 생긴 거랑 좀 달라서 그런 취향이 못 됩니다. 그리고.” 남자가 유림의 헝
소장 7,140원
멩그로브
스텔라
3.8(60)
*본 도서에는 강압적, 비도덕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번듯한 직업과 가정을 손에 넣은 규서. 그러나 겨우 종이 한 장 때문에 그녀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채권자 여도찬, 차용인 서정민, 금액 10억 원. 아내 지규서의 신체 및 모든 권리를 갑에게 양도한다.] 남편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그녀를 끌고 온 남자, 여도찬. 그가 빚 변제를 조건으로 그녀에게
소장 5,600원
찹찹1
피플앤스토리
4.4(329)
“연석아, 이 세상엔 나쁜 사랑이 존재해.” 서로를 갉아먹는 감정이라,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그런 거. “너랑 나도 그런 관계야.” 스무 살의 김윤하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매몰차게 떠나 버리면 홀로 남은 정연석은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불안정했고, 거지 같은 상촌에서 둘은 서로에게 유일한 위로가 됐던 사이니까.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그녀는 자신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제가 모질게 버렸던 정연석과 다시 재회하게 될 줄 모른
소장 7,980원
로씨
4.2(134)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스킨십 및 관계, 다소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 동정심이 김재연 씨가 조르는 감정은 될 수 없어요.” 남의 인생을 훔친 죗값이라 여기며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던 재연에게 어느 날 구세주처럼 등장한 남자 박무경. 차가운 빗속에서 온기를 줬던 남자를 3년 후 카페 손님으로 재회했다. 무경은 재연의 마음이 흔들릴 모든 것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의 절절한 고백 앞에서 박무경이 내비친 것은
소장 7,560원
절애
N.fic
4.4(41)
“값어치 없는 자존심 세울 바에 도와달라고 빌어. 그게 더 귀엽겠네.” 재앙의 군림자. 연서에게 우태헌은 그랬다. 세원 그룹 상주 간병인으로 일하던 연서는 예기치 못하게 우태헌 이사의 개인 비서가 되었다. 사랑이 화마처럼 덮쳐왔다. 뜨겁고 강렬해 피할 길이 없었다. 그녀는 상처받을 걸 뻔히 알면서 가난한 사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숨 쉬고 싶어서, 혼자만의 사랑이 버거워서 도망을 택했다. 배 속에 태헌의 생명을 품은 줄 모르고. *** 한 달 넘
소장 6,160원
박연필
사슴의 풀밭
3.9(78)
‘내 아내와 결혼할 남자는 당신입니다’ 궁합을 봤더니 제 명에 못 산다고 했던가? 그래도 좋았다. 하루를 더 살더라도, 네 곁이 아니라면 내 삶은 지옥에 머무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결혼 첫날밤에 담당하던 강력 사건이 터지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순직한 이선우.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그에게 주어진 건 하나의 소원과 49일. 선우는 혼자 남은 아내를 위해 평생 함께할 좋은 남편감을 찾기로 하는데… 마침 아내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교통사고
소장 6,300원
새난
아르테미스
4.3(52)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질병의 증상과 치료 방법, 의료 체계에 관한 내용은 픽션이며 현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얼음 같은 남자. 유소은의 첫사랑이자 서한 그룹의 전무, 서주한. 서한 일가의 주치의가 된 소은은 서주한의 비밀을 알게 된다. “소은 씨가 좋아하는 것만 할게요. 시키는 대로 다 할게요.” “전무님.” “전무님이라고 부르지 말랬죠. 난 그 자식이 아니야.” 모두가 잠든 사이, 그 안의 또 다른 서주한이 깨어난다는 사실을. “저는 말하지
소장 7,490원
Hirachell
텐북
4.4(4,043)
※ 본 작품에는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과 동기에게 음란물 합성을 당했다. “학생은 필요한 게 뭐예요?” 경찰서에서 처음 만난 남자는 대뜸 그것부터 물었다. “저 돈 필요 없는데요, 영감님.” 영감님, 그 말을 입가에서 되뇌어보던 박치경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생겨났다. 설핏 찌푸려진 남자의 미간을 시야에 담았다. “검사를 다들 그렇게들 부른다고 하던데. 기분…… 나쁘셨어요?” 담배 연기
Yulia
도서출판 쉼표
3.7(31)
“당신, 나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혼해요. 우리.”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시작된 관계였다. 철저히 서로의 이익만을 위해 맺어진 정략 결혼. 남편 지훈과 낯선 여자가 호텔 스위트룸에서 함께 나오는 걸 본 순간, 서연은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부질없는 기대를 품고 버텨왔는지를 처절히 깨달으며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런데. 이별을 말한 순간, 줄곧 서연에게 아무 관심도, 사랑도 없던 그의 눈빛이 갑작스레
소장 300원전권 소장 6,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