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음악을 고집하다 마침내 집에서 쫓겨난 민우는 20년 동안 줄창 배꼽친구, 죽마고우, 술친구, 의리친구로 정의됐던 혜임의 집에서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하지만 제아무리 20년지기 친구사이여도 남녀칠세부동석은 자고로 반드시 지켜야 할 사고 예방 문구! “이민우!” “왜?” “나랑 자자.” “뭐?” 스타킹을 벗어 던진 혜임은 이제 속옷만 입고 있었다. 민우는 눈을 돌리려 안간힘을 썼다. “너, 내일 어쩌려고 그래? 자꾸 이러면 나 책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