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키스해보는 거야. 만약 키스까지 했는데 별 감정이 없는 거면 그냥 친구로 남고, 감정이 생기면 사귀는 거고. 어때?” 서른넷 동갑 친구인 강서진과 민채희, 채희가 살 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을 본 서진은 선뜻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라는 제안을 건네고, 망설이던 채희는 서진의 호의를 받아들인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그것도 모자라 동거로 이어지는 서진과 채희는 진정한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민채희, 우리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