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희
마루책방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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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흡혈귀였던 대공은 에이리의 목을 물어 삼켜 그녀에게 영생을 주었으나, 날개가 꺾인 새처럼 영원히 도망칠 수 없는 운명을 선사했다.」 우연히 서재에서 발견한 소설은 그야말로 피폐의 끝을 달리는 내용이었다. 전등이란 전등은 모두 밝히고 잠든 그날 밤 이후, 눈을 뜨고 마주한 것은 눈이 쨍할 정도로 밝은 태양도, 전등도 아닌 칠흑 같은 지하묘지였다. 「에이리는 축축하고 심연과도 같은 지하감옥에서 깨어났다. 성직자의 신분으로 흡혈귀와 내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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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Sunny
원스
1.0(1)
쥐 죽은 듯 조용한 밤, 별안간 조용해진 집이 어수선해지며 하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린다. “가십시오. 다신 돌아오시면 아니 됩니다.” 영우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달렸다. 며칠을 누워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먹지 못한 몸이 힘이 빠져 넘어지기를 수십 번이었다. 간신히 집이 보이는 곳에 다다른 영우의 눈에 다 타버려 형태만 남은 집터가 들었다. 다 타버렸고 모두 사라졌다. “다 잊으면 살 수 있습니다. 제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사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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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부뭉
델피뉴
3.2(19)
트리먼 백작저의 하녀이자 평민 신분이었던 세리엔. 어느 날, 잃어버렸던 10년간의 기억을 되찾는다. 본래 이름은 아샤엘라 드아체. 평민이 아닌, 명망 있는 드아체 공작가의 영애였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집안은 모함을 받았고, 그녀는 죽을 위기에서 간신히 도망쳤다. 모든 기억을 되찾은 그녀는 자신의 가문을 되찾고, 사랑하는 남편이자 제국의 황제인 라하데르트에게 돌아가기로 다짐하는데……. “한마디라도, 숨소리라도 내 귀에 들리게 하지 마. 죽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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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ZO
크라운 노블
총 3권완결
3.7(47)
#수인X왕자 #동거 #양육(?) #개(?) #여우(?) 정든 파트로나를 떠나 르누스로 유학 온 리브. 하지만 대학교 생활은 생각보다 더 지루하기만 하다. 딱히 배우고픈 것도 없는데 외로움과 싸울 바에야 이깟 학교, 차라리 다니지 않는 게 낫다! <[○○카드]고객님의 카드가 정상적으로 정지 처리 되었습니다.> 리브는 부모님께 전화해 자퇴를 선언하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문자 한 통뿐. ‘그래, 알아서들 해! 나도 알아서 할 거야!’ 리브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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