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텐북
4.5(6)
하나밖에 없는 동생을 대신하여 나가게 된 맞선 자리. 일부러 상대를 자극하며 자연스럽게 퇴짜를 맞으려 노력했는데, 놀랍게도 수치를 느낀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 어쨌거나 상대에게 거절을 당했으니 그걸로 끝인 줄 알았건만. 알고 보니 그날 맞선 자리에 나왔던 상대 역시 저와 다를 바 없는 ‘대리’였다. 그날 이후 운명처럼 자꾸만 우연히 마주치는 대리 맞선남, 김단우. 자신을 도와줬다가 다치기까지 한 그를, 더 이상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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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야곰
라비바토
4.0(4)
첫 만남부터 악연, 알수록 비호감인 옆집 남자와 하루빨리 멀어지고 싶은 예주. 전세 사기로 갑작스럽게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녀에게, 남자는 예주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포기해야 한다며 계약을 제시한다. 그렇게 시작된 한집 두 살림. 동거를 이어 가던 어느 날, “하아… 내가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그녀를 보는 남자의 눈빛이 돌변했다. * * * 어느새 아래로 내려간 도경의 긴 손가락이 조금씩 움직여 대기 시작했다. “아…! 그거 싫어….”
소장 2,500원
휴고 윈스턴
샤르망
5.0(3)
그녀의 거친 숨이 서서히 잦아들었다. 짧은 상념을 뒤로 하고 기진맥진한 그녀를 서둘러 엎드리게 했다. 활짝 벌려진 그녀의 음부를 향해 후배위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 그렇게 한참을 집중하며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성기 끝으로 서서히 사정감이 몰려왔다. 점점 빨라지는 왕복운동이 정점을 향해가는 순간…,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은 사늘한 느낌이 뒷머리를 강타했다. 뒤를 돌아보니 문 뒤로 빼꼼히 고개를 내민 검은 그림자가 서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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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yan
해피북스투유
총 2권완결
3.9(27)
막 스무 살이 된 그해. 결혼을 종용받게 된 지우, 아무리 이성에 문외한인 지우라도 알았다. 차승도가 얼마나 방탕한지, 색을 얼마나 밝히는 남자인지, 개차반으로 유명하다는 것도. “차승도입니다.” “혹시 어린 여자에 대한 환상있어요?” 남자는 웃음을 터트렸다. “어린 여자보다는 어른 여자가 좋죠. 여러모로 휘둘리는 걸 좋아해서.” KE그룹의 막내 개차반 차승도와의 선. 반드시 결혼해야 하는 만남. “저와……결혼해 주세요.” “나랑 결혼해줘요,
소장 3,900원전권 소장 7,800원
서향
시크릿e북
0
“왜 이렇게 오버하지? 내가 연애라도 하자고 했나? 결혼을 강요했어?” 진영이 충격에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를 노려보며 물었다. “재밌는 말을 하네요. 그럼 나한테 접근하는 의도가 뭐죠?” “섹스.” “여자는 널리고 널렸어요.” “넌 하나뿐이지.” “돌아가요!” 지칠 대로 지친 진영이 진저리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아무리 대답하고 물어도 돌아오는 답은 뭐하나 시원한 것이 아니었고 더욱 오리무중이었다. 벽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니 백날 얘기를 해봐
로맨스토리
3.4(31)
〈강추!〉바로 코앞에 마주 서 있는 남자의 얼굴. 숨소리가 입술에 와 닿는다. 당장이라도 키스해 올 것처럼 위태롭게 바라보는 남자의 눈동자에 묻어나는 열망이 그녀를 휘젓고 돌아다닌다. 눈을 피해야 하는데 피할 수가 없다. 남자의 모든 것들이 그녀로 하여금 무장해제하게 만들었다. “지금 내가 당신에게 키스한다면, 나는 통제력을 잃고 당신을 망가뜨릴지도 몰라. 그리고 두 번 다시 놓아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키스해도 되겠나?” ------------
피우리
3.4(28)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동료의 부탁으로 가볍게 나온 대타 맞선에서 만난 남자.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기에 자신과 더더욱 어울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제아무리 그의 시선에서 뜨겁고 낯선 어떤 것을 느꼈다고 해도 상대방은 제 이름도 모르는 대타 맞선 상대. 그것으로 끝날 인연일 줄 알았으나……. 그 이후에도 저돌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 단이혁. 그 집착과 뜨거운 시선이 부담스러우면서도 내심 싫지 않던 진영은 자신을 향한
동아
3.5(2)
“이럴 생각으로 널 불러들였어.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나?” 머리로만 사랑을 이해하는 이기적인 남자, 이혁. 그저 너무도 닮아서 끌리는 거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다. 눈을 깜빡한 사이, 그녀가 허용한 열망에 모든 것이 물들어 버렸다. 이젠 벗어나려고 해도 이미 너무 늦고 말았다. 그에게 어처구니없게도 사랑이란 이름의 믿기지 않는 봄바람이 찾아들었다. “후회 하겠죠. 당신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지켜주겠다고 했잖아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