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팝콘미디어
3.9(664)
* 본 전자책은 기 출간된 종이책 내용에 가필, 수정되었습니다. '스핀오프 외전'도 준비되어 있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눈떠보니 다른 세상, 이라는 말은 흔하다. 그러나 자주 있을 법한 일은 아니다. 친구와 함께 인형전시회를 관람하고 집으로 돌아온 유호랑. 눈을 떠보니 그녀는 다른 세상에 와 있었다. 그것도, 홀딱 벗은 남자가 있는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여기…… 어디죠?” “키스할 때는 눈을 감는 거야. 아기 고양이
소장 7,560원
이분홍
이브
총 2권완결
4.5(1,014)
라파이예트 테라스 아파트 1층에서 ‘문 덤플링’을 운영하는 이브는 늦겨울, 식당 앞에서 오드 아이가 예쁜 꽃거지, 렉스를 줍는다. 박애 정신을 발휘해 먹여주고 재워주고 일자리를 준 것뿐인데, 순식간에 ‘문 덤플링’이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핫플이 되어버렸다. 렉스가 ‘누나’라고 부르며 보석 같은 오드 아이로 바라볼 때마다 이브는 멀미가 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는데……. 졸지에 ‘꽃거지’가 되어버린 렉스는 ‘라파이예트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300원
단초록
이지콘텐츠
총 4권완결
4.6(384)
청설읍 소담마을 하숙 오픈 D day! 8살 서연두, 황구 구리와 셋이 살던 오붓한 집에 드디어 세입자가 들어왔다. 잘해 주리라 그렇게 다짐했는데……. “싸이코예요? 왜 제 면허증까지 보여 달라 말라 간섭이에요?” “……뭐? 싸이코? 무면허일까 봐 그럽니다.” 졸업한 지 몇 년인데 제가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니. 남자의 변명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싸이코, 도랑에 빠진 벤츠, 2층 백준영 그리고 “깎아 놓은 감자처럼 생겼다는 게 무슨 의미입니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0,600원
김모란
에이블
4.0(268)
건드려 보고 싶은 여자였다. 제 집에 무방비하게 잠들어있을 때부터. 그러니 입술이 닿은 것은 무의식의 발로였고 오랜 갈증의 결말이었다. “응…….” 옅은 비음이 머금은 입술 사이로 흘렀다. 입술을 떼야 하는데 시선이 엉키자 혀를 밀어 넣고 싶었다. “으응…….” 혀끝으로 입술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툭 하고 그녀의 혀를 건드렸다. 놀란 여자가 그를 세게 밀어내기 전 입술을 떼고 몸을 일으켰다. “무슨…….” “보러 왔습니다.” 변명 따윈 하지 않
소장 3,640원
님도르신
바니앤드래곤
4.7(471)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고향.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돌아가고 싶은 곳도 아니었다. 고향이라는 곳이 마음의 안식처도 아니었고 그 당시 친했던 친구들도 연락이 끊기거나 타지로 간 지 오래라 특별한 의미가 남아 있지도 않았으니까. 이사 당일, 혜리는 어쩐지 낯이 익은 남자를 마주친다. 누구였지. 남자의 얼굴이 정말 익숙했다. 아는 사람인 게 분명했다. “남승현….” 그 이름을 중얼거리고 나자, 승현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소장 3,000원
아리엘꽃
페퍼민트
4.3(237)
잃어버린 첫사랑이 돌아왔다. 그것도 다른 놈의 아이를 가진 채로. 애 엄마가 된 여자한테 발정하는 내가 미친 건지, 여전히 환장하게 예쁜 저 여자가 미친 건지. “싫었어?” “……선배님.” “그럼 때려. 욕해도 좋고.” 곧 죽어도 나 싫다는 너에게만 발정하는 이 가혹함은 마치… 그래. 불공정한 욕구다. * * * “정식으로 널 고용하지. 내 집에서 일해.” “…….” “너한테도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혼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싫은
소장 5,810원
HearU
텐북
4.6(434)
“나 기억 안 나는 거 어떻게 알았는데?” “예전에 약속했거든, 거짓말 안 하기로.” “거짓말인 건 어떻게 알았는데?” “너 하는 거 보면 알지.” “전엔 내가 어떻게 했는데?” 아리는 대답 대신 또 혼자 웃었다. 모르겠다. 잠이 덜 깼나? 근데 너무 좀, 껴안아 보고 싶었다. 방으로 들어가려는 걸 잡아서 폭 안으려고 했는데 아리가 슥 손을 들더니 내 얼굴을 밀었다. “뭐 하는 거야?” “우리 아직 손만 잡았어? 사귀는 사인데 껴안아 보지도 못
소장 14,000원
이슬현
4.1(1,130)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우진은 희미하게 일렁이는 조명 빛 아래 잠든 서연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사고 직후 파리하고 창백했던 낯빛과는 달리 제법 온기가 느껴졌다. 혹시 착각은 아닐까. 그는 충동적으로 서연의 뺨에 손등을 얹었다. 미지근한 숨결을 느끼면서도 그는 서연의 실재를 좇아 한참이나 그녀를 더 내려다보았다. 우스웠다. 언제부터 이렇게 애틋하게 굴었다고.
소장 5,110원
이유월
필
4.8(711)
<1, 2권> 1926년 여름. 조선총독부 법무국장의 금지옥엽. 백작가의 사랑스러운 고명딸. 하루하라 미나는 처음으로 경성 땅을 밟았다. 아버지가 준비한 선물, 그녀의 근사한 남편감을 만나기 위해. “하야시 슌세입니다.” 경성 대부호의 상속자. 매국 대신의 장손이자 자작가의 후계자. 임준세. “그쪽은 이 결혼 왜 하고 싶어요?” “총독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너무 솔직하시네.” 그녀의 눈 속에서 그는 뚜렷하게 웃고 있었다. 서글서글,
소장 8,400원
브루니
더브루니
4.1(494)
손에 땀이 배일 정도로 더운 열기가 번졌다. 진현서를 생각하면 습관적으로 손에 땀이 배인다. 낯선 욕정, 야만적인 욕구가 현서의 얼굴과 함께 그의 안에서 꿈틀댔다. 냉정하고 빈틈없는 남자 최준건, 여자 진현서에게 사로잡혔다. "집안끼리 결혼 말이 오간 것은 맞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지금 나하고 무슨 상관이에요? 그쪽이 누구하고 결혼을 하건 말건.” “왜 상관이 없어? 당신이랑 자고 싶어서 돌 것 같은데.” 검고 깊은,
유이세스
라떼북
4.3(521)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