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제이
라떼북
4.7(167)
안과 전문의 천수현. 어느덧 서른셋이지만, 여전히 연애가 어렵다. 다름 아닌 섹스 때문. 남자친구들은 하나같이 3초 만에 고개를 숙였다. 원인은 수현이 세기의 명기이기 때문이라는데. 그럼 나는 평생 이렇게 살라고? 낙심한 수현 앞에 운명처럼 중학교 동창 원재가 나타난다. 여전히 달콤한 로맨스를 꿈꾸는 수현, 삭막한 삶에 갇혀 있는 공대 교수 원재. “나랑 자볼래?” 얄미울 만큼 상큼한 제안에 수현이 겨우 입을 뗐다. “여름이 끝나기 전에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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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운
가하
3.4(38)
“나 안 좋아하는 거예요? 아니면 무서울 만큼 좋아하는 거예요?” 자취생활 10년 만에 집다운 집을 구한 한주안. 호기로운 마음으로 구입한 자동차로 출근하려던 첫날, 운전미숙으로 대형 외제차를 부수고 만다. 차주는 옆집 남자. 연예인 양 싸대기를 날리고도 남는 외모와 기럭지에 밤에 일을 나가고, 출근 때는 슈트를 빼입는 수상하기 그지없는 그 남자 김석진. 두 사람 사이엔 실수와 오해가 쌓여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미운 정도 정이라고 자꾸만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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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이
BLYNUE 블리뉴
4.8(330)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올 때까지 자신의 시간을 한승에게 맡기고 싶어졌다. 지수연의 수업에서 C학점을 받아 장학금을 놓친 한승은 어쩔 수 없이 학교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화장실에서 걸레를 빨던 중 수연과 마주친 한승. 한바탕 수연과 말다툼을 벌이고 화장실을 나선 한승에게 한 무리의 학생들이 다가와 그녀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면서 수연을 대하듯 한다. 당황한 한승은 그제야 자신의 옷이 수연과 뒤바뀐 것을
소장 3,300원
미감
더로맨틱
4.6(5)
“근데 송라은 피디, 어떻게 욕정이 변하니?” “……!” “너, 나한테 그랬잖아.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 없다고 말이야. 욕정은 자고로 변하는 게 아니지.” 대학 시절, 동아리 선배이자 아픈 짝사랑의 대상이었던 김전희에게 당돌하게 ‘하룻밤’을 제안했던 라은은 오랫동안 그 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국을 떠나 이제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기에, 오직 몸만을 원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그를 유혹했었는데, 이게 웬일? 7년 후,
계필봉 외 3명
블레슈(Blesshuu)
4.3(32)
- 아내의 핸드폰(계필봉) 결혼한 지 3개월 차에 접어든 원규와 소연. 한 달 간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원규는 우연히 소연의 폰에 온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소연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고 오해하고 마는데.... ""다리 더 벌려. 그래야 딴 새끼 좆이 드나들었는지 확인하지."" ""그런 적, 없, 하읏."" - 오, 해로운 남친(로하현) 남동생의 가장 친한 친구. 차진혁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 우리가 하룻밤을
소장 3,800원
자사호
뮤즈앤북스
4.9(15)
탈북자는 어항에서 튀어 오른 열대어다. 도망은 인간적인 행위다. 북한엔 인간이 필요하지 않다. 채탄심은 제3식당이라는 어항에 갇혀 있다. 다른 말로는 평양해당화 블라디보스토크 지점. 탄심에게 흥미로운 일은 오후 네 시에 찾아오는 남한 여자, 박민하를 구경하는 일뿐이다. “어떻게 들어온 겁니까?” “안 돼?” 하지만 구경 당하고 있던 건 탄심이었다. “있잖아. 왜 여기로 불렀냐면.” “입 닥치시오.” “감청할 것 같았거든.” 탄심은 민하의 손아귀
소장 4,000원
이마음
로망띠끄
4.2(6)
사랑하면 다 주는 여자 진소은, 하지만 믿었던 남자에게 상처받은 후 사랑을 믿지 않기로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혐오스러운 남자 원동주, 하지만 몸만 섞는 여자 소은이 자꾸 신경 쓰인다. * “정말 죄송해요.” 동주가 눈살을 찌푸렸다. 달리 할 말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정색하며 고개를 숙이는 여자의 사과가 괜스레 거슬렸다. “그리고 고마웠어요.” “뭐?” 동주가 기가 찬 듯 헛웃음을 흘렸다. 이 여자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맹랑하게 섹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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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타리
CL프로덕션
3.9(52)
여행자 길드의 능력 있는 길드장 아디나. 일 중독 그녀 앞에 백금발의 미남 에이드리언이 나타났다.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이건 운명이라고. “꼭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해요…… 우리 길드 신사업에!” 저런 미남이 여행 가이드 해주면, 관광 패키지 신사업 홍보 효과 최고일 것 같으니까! “취업이라니, 전 놀고먹는 것밖에 할 줄 몰라요.” “그거면 충분해요. 절대 자신의 재능을 무시하지 마세요. 자, 일단 계약서에 서명하시고…….” 얼떨결에 아디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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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삼
4.4(151)
*작품 소개: 자살 시도만 네 번째. 이젠 하다하다 노숙자에게 신세졌단 말까지 듣는다. 내 앞에 앉은 이 남자도 다를 것 없이 곤란한 척만 하다 보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 진료 기록이…허, 이 와중에 끈기는 있다? 시도만 4번에, 병원 기록에…” 그는 이내 결심한 듯 일어서더니 책상 위로 두 팔을 내렸다. 나는 텅 소리에 허리를 굽힌 남자는 눈을 마주침과 동시에 웃었다. 생각보다 훨씬 개구지고 시원한 얼굴이었다. “앞으로 3개월간, 잘 부
오수진
R
4.0(387)
신음과 탄식, 거친 숨소리가 전부였다. 서로를 어루만지고 핥았다. 그것은 모두 하나를 향해 가고 있었다. 단 한 가지 목적. 그가 몸을 일으켜 그녀의 두 다리를…. ---------------------------------------- 분명, 당신과 내 목적을 달랐다. 당신은 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나는 그런 당신을 이용하기로 했다. 붉은 드레스만큼 예상할 수 없는 이 계약의 끝은 긴장감의 연속이었고 숨겨온 비밀이 드러날까 두려움의 연장이
장소영
4.2(1,390)
강한 자극에 쾌감이 밀려들었다. “하아.” 지안은 그의 어깨에 이마를 박고 더운 숨을 내쉬었다. 더 깊은 것을 원했다. 정신을 놓은 여자처럼 미친 듯이 매달려…. ---------------------------------------- 소녀는 여자가 되어있었다. 1분도 안 되는 스침을 지나 머나먼 타국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는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었다. “저, 지금 작업 거는 중인데요.” 유쾌하고 당당한 그녀의 미소가 그의 얼어붙었던 심장을 두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