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운 종합병원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 차 하주경. 산부인과에 지원했는데 흉부외과에 덜컹 합격해 버린 비운의 전공의.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열심히 했건만. 주경에게 붙은 별명은 꼴통이었다. 흉부외과 치프 저승사자 이하신.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아름다움에 혹해 다가간 인턴들이 질겁하고 줄행랑치게 만든 냉혹한 남신이자 시원시원하고 밝은 성격의 주경에게 꼴통이라는 별명을 만들어 준 장본인. 연이은 당직에 시달린 주경이 쪽잠을 자기 위해 하필 남자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