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생을 꽃피우기도 전에 스러진 그녀, 이번엔 남자의 정기를 식량으로 하는 요물로 태어났다. 심지어 일족 중에서도 특출난 외모로 태어나 조기 교육으로 특훈을 받은 그녀, 대망의 첫 식사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현실은 만만치 않다. 양질의 식사가 눈앞에 있는데 계속 도망치고, 때를 놓치고. 배가 고파 죽을 것만 같다. 이론만 빠삭했던 그녀, 비시아. 그저 아름다운 성찬을 쟁취하고 굶어죽지 않길 바라는데 왜 이렇게 가만 두지 않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