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양
블라썸
3.9(891)
‘아무래도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를 가지게 될 모양이다.’ 백인하는 인간의 탈을 쓴 범이었다.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 산 지는 백 년. 천안통을 가진 그녀는 요즘, 부쩍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품에 안는 꿈을 꾼다. 태몽임을 예감한 인하는 생애 최초로 번식기를 지내기로 한다. 즉, 임신을 결심한 것! ‘으음, 그리하자면 수놈을 구해야겠지. 기왕지사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때마침 알게 된 ‘짐승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급히 만든 선자리에는
소장 3,000원
신정희
신영미디어
3.1(7)
내가 그 샌드백이 되어 줄 수도 있어요. 이혼 후 사랑에 질려 버린 현성은 엄마의 성화로 나간 선 자리에서 커트 머리에 첫 만남부터 해장국을 먹자는 아임을 만난다. 신선한 끌림을 느낀 그는 취미로 킥복싱을 하는 아임의 모습에 완전히 반하고야 만다. 터프한 성격 아래 거친 상처를 숨기곤 계속 자신만의 우물에 숨어 지냈던 아임. 그녀의 마음을 열기 위해 현성은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레 다가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한 현성의 전처로 인해 쌓인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