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치켜 올라간 눈매와 붉은 입술. 새하얀 피부에 가녀린 목선. 정형화된 미인이 아닌 특색 있는 매력적인 외모라 쉽게 눈을 뗄 수 없는 여자, 한장미. 하지만 예쁘장한 외모에 걸맞지 않게 사나운 여자. 정말이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까지 마음에 안 들 수도 있나? 짙은 눈썹과 시원하게 뻗은 콧대. 모델을 해도 좋을 만큼 큰 키에 다부진 체격. 삐딱한 미소를 지을 때조차 매력적인 남자, 이서준. 한마디로 남자 냄새를 폴폴 풍기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