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이
라떼북
총 2권완결
4.5(921)
철학자 폴 비릴리오는 비행기의 발명은 곧 추락의 발명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널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이 순간은 예정되어 있었다. 열아홉, 네가 내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에도 변함이라곤 없는 날 깨달았을 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려나 연락을 끊어놓고도 타인을 통해 듣는 네 소식은 차마 끊지 못했을 때, 우연이지만 필연처럼 널 재회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가슴부터 뛰었을 때.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이미 예상했다. 언젠가 네게
소장 3,400원전권 소장 6,800원
김세연
윤송스피넬
총 61화완결
4.3(692)
난생처음, 머리부터 발끝은 물론이고 뇌까지 전부 제 취향인 여자를 만난 남자. 그러나……. “……X나 섹시하네.” 입이 방정이었다.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차가운 정적만이 남았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취향이 아닌 남자를 만난 여자. 단칼에 잘라냈지만, 자꾸 신경 쓰인다. 이제까지 취향에 맞춰 만난 남자들은 전부 꽝이었는데, 이 남자는 다를까? “모험하는 셈 치고…….” 만나볼까요, 우리.
소장 100원전권 소장 5,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