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요나
다향
4.5(492)
8월 한낮, 얼음알갱이들이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잔잔하던 호수 위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크고 작은 파문이 번져 나갔다. 호수의 파문처럼 시은의 심장이 요란스럽게 뛰었다. 질끈 눈을 감았다 뜬 시은은 딱 한번만 미쳐보기로 했다. “나랑, 데이트할래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보다 더 느닷없는 고백에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이안은 결연한 표정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 오는 시은에게 입을 맞췄다. 그렇게 여행지에서의 연애가 시작되었다. 유효기간이 정
소장 4,300원
여니 외 1명
윤송스피넬
총 2권완결
4.0(14)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연애는 1도 모르는 로코퀸, 한다솜과 연애경험이 전무한 연애고자, 권지운의 섬에서 썸타는 이야기. “닥터 공, 닥터 공도 한잔하지? 매실주가 아주 달아.” “됐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지운을 향해 다솜이 어깨춤을 추며 앙탈을 부렸다. “아잉, 오빠. 그러지 말고 한 잔만, 딱 한 잔만 해요. 이거 안 마시면 나랑 사귀는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현직의
라떼북
총 8권완결
3.3(6)
사랑을 하지 않는 남자 김준혁 그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완벽한 외모에 뛰어난 능력까지 갖춘 일반외과 3년차 김준혁. 그는 ‘냉혈한’이라는 별명처럼 단 한 번도 진실한 사랑을 해 본 적이 없다. 자꾸 그의 앞에 나타나는 인턴 차윤희를 보기 전까지……. “준혁 샘이 다쳤어요.” - 의식은? 바이털은? 윤희가 일어서서 앉아 있는 그의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예상치 못한 그녀의 손길에 준혁의 얼굴이 귀까지 상기되었다. 윤희는 준혁의 손목을 휙 끌어당
소장 1,000원전권 소장 19,000원
윤제이
로맨스토리
총 2권
4.2(284)
[강추!]미친 스펙 폭군 네로, 내겐 너무 잘나신 분 이강우. “꿈이라 생각하고, 내일이면 잊어도 좋아.” 그로부터 시작된, 혹독한 사춘기. 평화롭게 회전하던 나의 지구가 제대로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 도서는 기존 출간되었던 작품을 소폭 수정한 도서입니다. 책의 줄거리는 이전과 차이가 없으므로 도서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소장 3,600원전권 소장 3,600원
김필주(르비쥬)
오후
4.1(169)
사각사각, 위이잉. 얼음과 함께 오렌지가 주홍빛 파도를 일으키자, 새콤달콤한 향이 가게 안으로 퍼져 나갔다. 낡은 앨범을 펼친 것 같은 아담한 도시 경주. 이곳에서 자그마한 생과일주스 가게를 운영하는 서은우. 그리고 그곳에서 오렌지주스를 주문한 한 남자. “여기가 시내 맞습니까?” 말투를 보니 경주 사람은 아니고 외모를 보아하니 완전 연예인 수준인데. 며칠 후, 가게 옆에 떡하니 들어온 세현내과. 은우는 이웃사촌으로서 그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소장 4,000원
김여빈
4.1(235)
〈강추!〉[종이책4쇄증판]멀리 시선을 두고 있는 슬픈 듯 물기를 담은 우수에 젖은 눈빛이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밝은 햇살도 그 앞에선 고개를 숙이는 걸까……. 쉽게 떨어지지 않는 시선을 떼어내며 돌아서려는 순간 고개 돌리는 그와 눈이 마주쳤다. 보고 있으면 빠져들 것 같은 맑고 큰 눈망울, 한겨울 뽀얀 눈처럼 환한 피부, 때 묻지 않은 밝은 성격이 하얀 얼굴에 그대로 투영되는 고운 사람이었다. 내
소장 3,500원
조효은
4.3(591)
〈강추!〉[종이책2쇄증판]“혹시 아쿠아리움 가고 싶어?” “아쿠아리움이오?” “응. 여기 수족관이 한 번 쯤은 가 볼만 하다던데.” “……지금 생선을 돈 주고 보잔 말이에요?” 이나비- 엉뚱 발랄 청순녀! 입만 벌리면 어록이 완성된다. 내 가슴속에, 차곡차곡 조금씩 쌓아온 마음이 있어. 너를 향한, 너만을 위한 거야. 네가 허락만 해 준다면 그대로 쏟아 붇고 싶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장인하 - 세인대학병원 정형외과 치프 레지던트 뼈다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