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신을 잊지 못하도록 완전히 망가트려 줘요.” 뱃가죽이 등에 달라붙도록 고픈 건 이 남자다. 지금 순간이 지나면 영원히 낫지 않는 상처가 될 남자, 그를 안고 싶다. “더 벌려!” 아직 모자라다. 난 네게 더 깊게 들어가야겠어. 날 자극했으니 견디는 건 네가 해. 네가 영원히 내 것으로 더러워졌으면 좋겠어. 죽음보다 못한 삶을 오직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온 남자, 하주원. 그에게 제 몸을 던져 가족을 지키려는 여자, 최화.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