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온
설담
총 67화
4.9(1,811)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같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딸한테, 이러고 싶어요?” “그 여자의 딸이 더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 가서 떠벌릴 수 없지만, 서하는 이 관계에 적어도 진심은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서로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처음부터 기만으로 쌓인 거짓이었다는 걸 알기 전까진. 이제,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목적을 위해서 몸은 섞어도 사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끈질기게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 남자가 아니었더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6,400원
로해운
텐북
총 2권완결
4.0(23)
※ 본 도서에는 선정적인 단어, 폭력 행위 및 강압적인 관계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소름 끼치도록 아름다운 남자가 유원을 죽이러 찾아왔다. 지옥과도 같은 결혼 생활을 가까스로 벗어 난 후, 전남편의 숨통을 끊어 놓을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 가지만 야속하게도 상대가 한발 더 빨랐다. “내가 왜 왔을 것 같아?” “…….” “살고 싶어?”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당신이 죽는지 사는지 한번 시험해 볼까?” 흥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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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추남
페르소나
4.5(2)
해주 물산 본사 13층. 거기에서도 맨 구석진 자리에 약 5평 남짓 되는 복사실이 있다. 현재는 텅 비어 있는 층이라 띄엄띄엄 복사하러 오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내내 적막함이 흐른다. 하지만 문이 닫히고 어둠이 내리면 때로 이곳은 엄청난 환락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뜨겁고도 은밀한 사내 연애가 이루어지는 곳이자, 질척거리고 추잡한 관계가 성립되는 곳. 모두들 쥐도 새도 모른다고 안심하고 있었으나 그건 엄청난 착각이다. 누군가 너희를 지켜보고 있다
소장 2,000원
최연
로아
3.8(6)
끼이익 소리를 내며 성당 문을 열었다. 마루는 숨어버린 남은을 찾으며 안으로 들어섰다.불을 켜지 않아 어둑한 실내는 낮과 밤을 알 수 없는 공간이었다. 한쪽 구석에 상한 감정을 꽁꽁 싸매고 앉아 있는 남은이 보였다. 제 속도 모르고 혼자 오해하고 토라져 있는 그녀는 독이 잔뜩 오른 초식동물 같았다. 아무리 독이 올라도 누구도 해칠 수 없는 여린 생명체. 오늘 개기일식이 있을 거라고 하더니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졌다. “하늘이 왜 이래?” 일식이
소장 3,300원
림랑
소울에임
4.2(6)
“내가 왜 권유채 씨한테 월급을 세 배씩이나 주는 걸까? 그건 당신한테 세 사람분의 일을 시킬 거란 뜻이지.” 아이돌의 치프매니저&로드매니저. 그리고 사장의 노예. 그것이 그녀의 직업이다. “싫으면 언제든 떠나. 하지만 이 월급을 받으며 계속 일하고 싶으면…….” 뒤끝 긴 악덕 대표와 펼치는 한판 대결! “버텨.” 사랑스러운 노예의 처절한 고군분투 스토리!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040원(10%)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