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천재
모먼트
총 77화
4.9(2,903)
“차라리 죽어.” 10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어 쓰레기 같은 남편의 손찌검과 식모 취급하는 시모의 따가운 시선을 견뎌온 시간. 이제 이곳을 벗어나 내 꿈을 펼칠 미래를 그리며 희망에 부풀었는데... 갑자기 닥친 불의의 사고는 그 새끼의 말대로 내 목숨을 앗아가 버렸다. 그리고. “아가씨! 정신이 드세요?” 눈을 떴을 때 거울에 비친 모습은 내가 아닌 모든 걸 다 가진 완벽한 시누이. 미안해요 아가씨, 내가 이 몸으로 다 가져야겠어요. 나는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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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향기
텐북
3.9(407)
찰싹! 방 안을 가르는 찰진 소리가 크게 울렸다. ‘헉…! 미쳤어… 미쳤어…. 어쩌지……?’ 피렌체의 맑은 두 눈이 믿을 수 없다는 듯 크게 커지며 이윽고 시리아를 향했다. 맑은 은색 눈동자 안에 믿을 수 없다는 경악이 가득했다. “……공녀님?” 상황 설명을 요하는 듯한 피렌체의 음성이 떨리듯이 전해졌다. 시리아는 원망하듯 손으로 시선을 내렸지만, 이미 한쪽 손은 회수하기 어정쩡하게 피렌체의 엉덩이 쪽과 지나치게 가깝게 뻗어 있었다.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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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움
고렘팩토리
총 4권완결
3.8(5)
내가 주인공인 줄 알았다. 남주인공인 위슬러의 바람을 목격하고 여기가 리메이크 전 소설이라는 걸 알기 전까지는. 사교계의 천사인 그가 나를 악녀로 만들었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주인공은 무슨, 고작 엑스트라에 가까운 조연이었다. 성녀는 무슨, 악녀가 되어 있었다. 이런- 젠장. 암담한 순간, 한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별말 안 했어요. 위슬러가 개XX라고만 했지.” “개XX라면…….” “위슬러가 동물도 아니고, 욕으로 한 소리 맞아.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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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킴
크레센도
총 6권완결
언니가 형부의 손에 죽은 뒤, 12년 전의 과거로 돌아왔다. 같은 불행을 반복하지 않을 방법은 단 하나. 두 번째 형부는 내 손으로 고르겠어! 그리하여 내 눈에 들어온 한 남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으로 유명한 레이피어 공작. “작은 릴스 영애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니까, 전부 다 준비해.” 그런데 공작님이 생각보다 나를 예뻐한다? 게다가- “앞으로 내 편지 씹지 마. 알겠어?” 천사 같은 얼굴과 달리 솔직하지 못한 황자에, “아가씨를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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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광
라비바토
4.5(98)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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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Yuro)
딤라잇
4.3(4)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법무법인 <설법>의 비서였던 유겨울. 혼테크를 찾아 떠나간 옛 남친에게 복수하기 위해, 최고의 변호사가 되어 돌아왔다. 그런데…. “이러면 재밌습니까.” 남자가 겨울의 손목을 거칠게 틀어쥐었다. 기다란 손가락이 겨울의 젖은 속눈썹을 훔쳤다. 벌어진 입술을 맞댄 채 남자가 속삭였다. “쉬잇, 착하지. 가만히 있어.” 어찌 된 일인지, <설법>의 후계자이자 차기 대표 변호사인 남자가 자꾸만 직진해 오질 않나. “처음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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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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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희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5.0(2)
분명 죽었는데, 살아났다. “하나, 라고. 내가.” 그녀가 평생토록 헌신한 대상인 JK 그룹 막내딸 정하나의 몸을 입고. 더 이상 이 세상에 그녀, 정호연은 없었다. “정호연은 내 개예요.” 죽고 나서야 그 모든 것이 기만이었음을 알았다. 그제야 제 눈을 가렸던 아둔함이 벗겨지다니 원통할 일이었다. “나름 아끼던 개가 죽었다, 이거냐?” 죽은 이후에도 그녀를 개 취급하는 JK 그룹 일가. 로열패밀리 정하나로서 그룹을 차지하고 전부 찢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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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사막여우
4.7(65)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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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디어노블
4.2(64)
사랑하는 누나가 조폭들에게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검사가 된 강태훈. 그는 국내 최대 조직인 한두파의 두목과 부두목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원하는 게 뭐지?” “증인 보호. 당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날 지켜 줘요.” 어느 날 그를 찾아온 한 여인. 한두파의 부두목, 권한태의 여동생 권하은. 그녀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내가 목숨을 바쳐야 할 이유가 있을까?” “당신이 그렇게 잡고 싶어 하던 차두영, 제가 잡을 수 있게 도와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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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스
윈썸
4.2(19)
완벽한 결혼 생활이라고 믿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재혁 씨, 이러지 마. 어느 날 밤, 침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을 깼다. -여기선 안 돼. 여기 당신 집이야. 문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꺼림직했던 선아는 침실 창을 열고 베란다로 나갔다. 베란다를 통해 거실 창 앞까지 간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엉겨 붙어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이었다. 남편은 정욕에 사로잡힌 채 비서를 탐하고 있었다. “우리 저번에 부부 침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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