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랑
에이블
3.3(58)
"날 닮아 귀엽군." 지금 잘생기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이 남자는 희대의 폭군이다.(아마도?) 그리고 망할 내 아버지다. 전생에서 이 남자는 갑자기 이유없이 나를 죽였다. 어떤 전조도 없었고, 내가 아는 거라곤 그 여자가 아비에게 속살거렸다는 것뿐. 이제 이 남자를 다시 내 포로로 만들어야 한다. 저번 삶처럼 안일하게는 안돼. 그 여자가 나타나기 전에 더 완벽하게 꼬셔야 한다. 일단 우유 좀 먹고. 쭙쭙. 나는 애비를 보며 까르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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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감성
와이엠북스
총 3권완결
4.4(50)
“오늘 나하고 놀래요?” 그 말로 시작된 관계의 시작. 5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의 파티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이 하룻밤을 보낼 이유는 충분했다. “결혼합시다, 윤서우 씨.” 혼외자임에도 대성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였던 도현은 사랑이란 감정을 처음 느끼게 해 준 서우에게 결혼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쪽지 한 장만 남긴 채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여자는 저와 꼭 닮은 남자아이를 데리고 나타나는데. “……상무님은 부자잖아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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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채
텐북
4.2(26)
붉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동자를 가진 명문가의 아름다운 외동딸 엘렌. 10살 때부터 그녀의 친구였던 평민 레녹스는 폭풍 같은 발레르 가문의 사건사고들 속에서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엘렌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엘렌은 17살이 되자 기사가 된 그를 향한 달콤하고도 두려운 욕망이 생겼다. 볼수록 더 보고 싶어졌고, 그를 만지고 싶어졌다. “내가 너에게 있어 친구란 감정보다… 남자로서 더 크게 다가왔다는 걸로 받아들이면 될까?” “…응.” “그럼 이제
소장 6,650원
원소희
동행
총 2권완결
3.7(16)
“우리 피임 안 한 건 인지했니?” “네.” 법적인 이혼 절차를 밟아 완벽한 싱글이 되었다. 오늘 어떤 여자를 만나도 그 여자를 안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그게 이 아이일 줄은. “여기를 빠져나가면 곧장 산부인과로 가서 사후 피임약을 꼭 처방받아 먹어. 그 조건을 받아주면, 네 앞에 안 나타날게.” 이 대목에서 대체 왜 서운하지? 하지만 사랑을 욕심내서는 안 된다. 내가 진실한 사랑이어도 아저씨는 분명 사랑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 결국 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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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마롱
4.0(2,232)
오랜 시간 동경하고 흠모했던 대상이 맞선 상대로 나와서 혼사를 거부하라 종용한다. “나, 오래 만난 애인 있습니다. 헤어질 생각 전혀 없어요. 나랑 그 여자, 둘 중 하나가 죽기 전까지는. 그런 쓰레기 결혼, 하고 싶습니까?” 이룰 수 없는 희망이 만들어 낸 결혼은 시작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길이 되어 세정을 몰아붙인다. “이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까지 망가졌을 줄은. 화냥년 주제에, 개 같은 년, 어디서 감히. “역겹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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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연서
사막여우
3.9(71)
―7년 만에 첫사랑을 신부로 맞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감옥에 가 있던 사이에. 조직 '두강파'의 역린이자, 강진건설의 전무 최무혁. 그가 1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당신이 내 남편이었다는 거, 나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자신도 모르게 혼인신고를 끝마친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선물’처럼. 다만 그녀는 7년 전 짧지만 뜨겁게 사랑을 나눴던 여자. 윤서린이었다. “고작 몸 섞은 걸 아직까지 담아두고 있나?” 먹잇감을
소장 6,160원
3.4(5)
“대체 왜 그랬어?” “네 남자의 맛이 궁금했어” 언니, 아영에게 오랜 복수를 꿈꿔왔던 송아지 아영이 사랑하게 된 남자를 이용하게 된다. “나도 이쯤 되니 궁금해지네, 언니의 남자가 어떤 맛일지” 빈틈 없이 아름다운 남자, 강동헌 그를 보고 언니가 사랑에 빠진 이유를 납득하게 된다. 동헌과 아지는 함께 뜨거운 밤을 보낸다 “이 남자의 맛, 너무 섹시해” 다음 날 동헌은 아지가 없는 아침을 맞이한다. 아지를 찾기위해 아영에게 접근하며 아지에 대한
채우솔
ROO
3.6(5)
불행한 결혼 생활을 이어 가던 다연. 갑작스레 들려온 남편의 사고 소식에 불현듯 오래전 겪었던 사고를 떠올리게 된다. 의식을 되찾은 남편이 사실은 자신의 옛 연인, 주원이라는 걸 알게 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데. 얄궂은 운명의 장난일까. 다연을 위한 신의 선물일까. “다연아, 보고 싶었어.” 전과 달리 그윽한 눈으로 속삭이는 남편의 모습에 다연은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당신, 누구야.” 아무래도, 애 아빠가 미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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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포스
하늘꽃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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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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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조은세상
4.2(231)
# 곰 같은, 여우진(28세) 우리나라 최초 여성 경호원 출신인 고고주 대표가 창립한 경호 회사 ‘SS 가드’의 최고급 인력. 불의와의 타협 없고, 요령 피우는 것도 없고. 닥치면 묵묵히 감당하고, 억울해도 꿋꿋이 참고. 그런 그녀에게 난데없이 하늘에서 뚝, 아이 하나가 떨어졌다.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의 문을 꼭꼭 걸어 닫았던, 하지만 우진을 ‘히로인’이라 생각하며 그 마음의 문을 조심스럽게 연 가엾은 아이가. 어쩐지 자신의 그 어떤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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