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17)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오로지
라떼북
4.2(568)
※본 작품에는 남주 외 인물과의 강압적, 폭력적 관계 및 다인플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달그락, 시계를 벗어 테이블에 올린 재언이 요원을 향해 까딱 고갯짓을 했다. “너 뭐 잘 하는데.” “저 빠는 것도 잘 하고, 위에서도 잘 해요. 다, 다 할 수 있어요.” “뭐 ‘시키는 거 다 해요.’야?” 겁이 없는 건지 멍청한 건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그래서 더 구미가 당기기도 했고. 재언은 거리를 좁혀 요원
소장 3,900원
시제트
아르테미스
4.2(155)
우리 슈퍼에 맨날 담배를 사러 오는 덩치만 큰, 성격 더러운 아저씨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건 바로……. 그가 곰의 저주를 받았다는 것? *** 징그러울 만큼 까만 성기가 퉁- 하고 튀어나왔다. 인간의 좆보단 코끼리의 코나, 괴물의 촉수 같은 게 연상되는 좆이었다. ‘이게…… 이게 대체 뭐야.’ 이러면 안 되는데, 아래가 쯥 소리를 내며 수축했다. 저런 좆을 보고 흥분하면 안 되는데. 너무 커서 만지는 것만으로도 아랫배가 헤집어지는 기분인데…….
민여로
텐북
4.4(691)
온통 꽃 이름 천지인 이 싸구려 골목에서 홀로 나무 이름을 가진 여자 김백단. 그 이름처럼 완전히 섞여들지도 벗어나지도 못한 채 백단은 골목 끝에 애매하게 자리를 잡고 서 있었다. 그 골목에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진짜배기’ 장무신. 해룡 건설의 이사인 그는 이 골목의 양아치들과는 다른 진짜 거물이었다. “다 그런 식으로만 사람을 만나세요?” “누가 만나재? 가볍게 씹질이나 하자는 건데, 의미 부여하지 마. 사장님.” 그런 그가, 백단을 원한
소장 900원전권 소장 4,100원
금단
아이즈
4.2(1,467)
<작품 소개> 이은채. 그녀는 흑성파 우두머리의 손녀로 태어났다. 할아버지의 과보호 아래에서 곱게만 자란 그녀에게 갖지 못한 건 없었다. 하나, 최필현을 제외하고는. 그는 오만하고 건방진 할아버지의 수족이었다. ‘혼자 있게 해주면 어디 덧나요?’ ‘그럼 위험하게 밤거리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틀어박혀서 혼자 있으시던가.’ 열여덟의 그녀가 아버지의 부고에 밤거리를 헤맬 때면 꼬박꼬박 제 곁에 있어줬던 사내였다. 저를 챙기면서도 굽히는 법이 없는 그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100원
김화니
가하
4.3(233)
※ 본 작품은 비도덕적인 인물, 폭력 행위 및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착하게 굴게요. 전무님 말 잘 들을게요. 잘 들을 수 있어요. 제가 잘할게요…….” 아비의 빚을 고스란히 떠안은 여자, 김효조. 덫에 걸린 효조는 스스로 옷을 벗고 그의 침대로 뛰어들었다. 과연 그의 품은 안락했다. “네가 망가졌으면 했지. 그래야 내가 주워 가기 편하지 않겠니.” 모령시를 손에 쥐고 있는
소장 3,300원
요현
4.3(328)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성매매와 같은 비윤리적인 요소, 자살미수와 같은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혹시 처녀는, 경험이 없는 여자는 처음에 돈을 더 많이 받나요.” 후두둑. 소강상태인 줄 알았던 비가 다시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다. “몸 팔고 싶어?” 이를 악문 강무의 턱 아래가 움푹 파였다.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팔 수 있는 가장 비싼 것 같아서.” 순간, 강무가 만지작거리던 베스트 단추
소장 1,100원전권 소장 3,800원
진리타
동아
3.9(307)
모종의 사건으로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맞이한 어느 초여름. 저택 정원을 거닐던 지유는 의붓아버지 밑에 새롭게 들어온 수하, 권태이와 마주치게 된다. “애 하나 돌봐 주라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정말 애기일 줄은 몰랐네. 읊조리는 남자의 목소리엔 옅은 웃음기가 서려 있었다. 지유는 저 낯 뜨거운 호칭을 듣는 것도 몇 번에 불과하리라고 여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 “김지유.” 깊게 들이마시던 담배를 지져 끈 그가 오롯이 지유에게 시선을 주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200원
크림치즈
와이엠북스
4.3(363)
조폭 출신에다 험악한 인상을 가진 서림그룹 대표이사 진헌은 첫사랑에 이별 통보를 받고 난생처음 한국에 들어온 모래를 왕 회장의 손자로 착각해 제집으로 데려온다. “아무래도 아저씨랑 섹스 해야 할 것 같아.” “혹시 너 킬러야? 누가 나 담그라고 보냈어?” 모래는 이상형인 진헌에게 제 매력을 어필해 보지만 그는 예상과 달리 자꾸만 단호하게 선을 긋는데. “아저씨, 우리 내기할까?” “뭐?” “내가 혼자 하는 거 보여 줄게. 그랬는데도 안 넘어오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
홍단아
해피북스투유
4.3(179)
자기가 아무리 막살아 온 인생이라 해도 어린애한테 아랫도리를 쑤셔 넣는 짓은 하지 않았다. “아저씨…….” 뭔가 결심이 선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그냥…… 저랑 하면 안 돼요?” 겁이 없다 싶었던 여자의 건조하기 짝이 없는 유혹이었다. 이 어이없는 상황에서 은도는 아랫도리가 뜨거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하자는 게…… 설마, 섹스였어?” “……네.” “재워 주면 아무한테나 다리 벌리는 줄은 몰랐네.” 겁 없이 덤비는 어린 여자한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제베나
인피니티
4.0(604)
아버지가 죽고 남긴 빚, 어머니의 병원비. 가난한 조형 예술가에게는 버거운 삶의 무게였다. “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고 하셨잖아요.” 생애 모든 순간이 결핍인 여자, 고은설은 자신을 구해 준 남자에게 몸을 팔기로 한다. “준다는 걸 거절할 만큼 착한 새끼는 못 돼, 내가.” 외모와 재력을 갖춘 남자, 태산건설의 대표이사인 천태주에게. “키스할 건데.” “…….” “싫으면, 지금 말해.” 가볍게 잠만 자는 사이라 여겼다. 점점 천태주가 궁금하고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