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실패로 체벌 중인 교관, 나현민. “자, 잘못했습니다, 교관님.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 교관님.” “뭘?” 목덜미를 어루만지는 손길 또한 미치게 떨렸다. “네?” 이어 그 손길이 자신의 어깨 쪽으로 향했을 때는 아예 덜덜 떨렸다.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규림은 벽에 바짝 들러붙어서 초조하게 혀끝만 핥았다. 교관의 손끝이 봉긋하게 드러난 가슴골로 향하는 에로틱한 궤적을 훑고 내려왔다. 굽어보는 시선은 결코 끈적끈적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