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예원북스
3.2(6)
사랑은 가장 외롭고, 고통스러운 순간에 찬란하게 피어나, 뜨거운 붉은빛으로 시린 가슴에 스며든다. 환국에 휘말려 아버지를 여의고 양반이라는 신분만 남은 이름뿐인 아가씨, 이화. 병든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데리고 홀로 힘든 세파를 헤쳐 나간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무사, 흑운. 예전 이화의 집에 머물던, 휘조차 제대로 알 수 없었던 그. 3년 만에 재회한 그는 조선의 재물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객주가 되어 있었다. 이화는 자꾸만 그에게 향하는
소장 3,700원
유채화
조아라
3.6(80)
수도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갑작스런 파산 위기에 처한 의상실 <기사의 서>. 주인의 딸인 헬레나가 가게를 지킬 방법은 왕국 유일의 공작에게 주문을 받아내는 것뿐! 실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내세울 경력이 없어 고뇌하던 그녀는 남장하고 아버지의 수제자를 가장해 공작가를 찾아간다. ‘이 공작님, 정말 잘생기셨네?’ 그녀의 유일한 바람이란 <기사의 서>를 지켜내는 것뿐이었으나……. 공작의 미모에 반해 직접 만든 옷을 입혀보고 싶다는 욕망에 휩
소장 4,000원
서풍
나인
4.0(1,012)
왕명에 따라 움직이는 검객과 그를 따라나선 각시도령의 험난하고 심란한 여정. “우리 통성명이나 합시다. 어찌 됐든 먼 길을 함께 가는 길동무인데, 이름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소? 난 진수현이라 하오. 형씨는 이름이 뭐요?” “알 거 없다. 어서 먹기나 해라.” “체, 뭐요? 얼마나 귀한 이름이기에 꺼내 놓기도 아까워 교만을 부리오? 뭐 그리 대단한 이름이기에. 나 같은 이한테 알려 주면 닳기라도 하는 존귀한 이름이오? 허, 임금님 납시었네.
로즈라인
총 4권완결
4.1(1,194)
<19세 이상 이용가> “그리 힘든 일은 아니야. 그냥 내 밤 시중을 들어 주면 돼. 내가 원할 때까지. 다만… 사랑 타령은 하지 마. 나는 네 몸을 빌린 거다. 창부를 빌리듯이.” 그의 말에 라헬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녀 또한 언제 잔혹하게 돌변할지 모르는 사내와 사랑 놀음을 할 생각은 없었다. “알았어요. 사랑 타령은 저도 사양입니다.” 테안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숫처녀 같은 여인의 입에서 나올 만한 대답이 아니었다. 괜히 심기가 불편해졌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500원
가레트
북팔
총 3권완결
3.9(15)
하마린, 그녀가 남장을 하고 들어간 대한그룹 본가, 그곳에서 자신이 형님이라고 불러야하는 정건우. 오늘부터 마린은 그와 그 집의 모두를 속이며 그의 동생인 정선우가 되어야한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