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현
에이블
총 3권완결
1.0(1)
“숨길 거면 제대로 숨겼어야지.” 진심 어린 프로포즈에 다정한 키스만을 건넨 채 떠나 버린 그녀를 찾아 헤맸던 남자, 윤강준. 하지만 그녀의 전부가 거짓이었다. “이름을 속였다?” 3년 전, 초라한 자신을 숨기기 위해 사랑하는 남자를 버리고 떠났던 여자, 신예령. 인생 최악의 순간에 그와 재회한 것도 모자라, 끊어내지 못한 미련으로 그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사과할 기회를 줄래요?” “글쎄.” “할게요, 사과. 강준 씨 화가 풀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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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라돌체비타
3.6(12)
처음 출근한 회사에서 몇 년 전 헤어진 첫사랑을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오늘 신입 기획자도 왔죠? …윤지안 씨라고 했나요?” 서로의 성감대도 외울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으면서도, 지안과 도현은 처음 보는 사이인 척 보이지 않는 벽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하읏!” “흐읏, 윤지안….” 지나치게 뜨거웠던 지난날 기억이 머릿속을 지배하지 않게 애쓰면서. * * * “쉿- 얘기는 나중에 해요, 우리.” 애써 쌓은 거대한 벽이 한순간에 허물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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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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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RA
나인
총 4권완결
4.8(91)
신문명 세대교체, 한반도에서 시작합니다 엉겁결에 현 인류의 멸종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따 낸 한반도 지부. 닳고 닳은 신들은 귀찮고 위험한 일을 맡길 적임자를 찾아냈다. 천계 최초의 이혼녀, 인간 출신 선녀인 명월을. “명 실장. 더럽고 치사한 것 참아가며 600년이나 굴렀으면 슬슬 국장 자리 앉을 때 됐다.” “…….” “지상에 사는 신들만 싹 퇴거시키고 와. 그럼 차기 재정국 국장 자리 밀어줄 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넘어간 명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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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4화완결
4.9(2,780)
소장 100원전권 소장 12,100원
4.9(36)
라해
로아
4.5(31)
이태민. 식지 않은 심장을 가진 남자,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온다. 누나라고 했다. 그러나 그에게 여자일 뿐. 마수련. 모든 것을 잃어도 자존감은 지키고 싶은 여자. 그녀에게 어깨를 빌려주는 동생이 생겼다. “남자 없이 못 사는 거면. 내가 해줄게. 나 섹스 하나는 잘 하잖아. 우리 한 달 동안 매일 네다섯 번은 붙어먹었어.” 그의 거친 호흡과 함께 뱉어진 말… 그건 계획된 조련의 시작이었다. 숫자는 결코 성숙함의 척도가 아님을 몸으로 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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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갈
엑시트
3.7(39)
“이혼하겠단 이유가 고작 잠자리였던 건가?” “몰랐는데. 그 이유도 있었나 봐.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고 하잖아.” “그게 성, 차이이기도 하다는 거군.” 강민은 연호만을 주시하며 이혼합의서를 빼 들어 찌익, 찌익. 천천히 그녀의 눈앞에서 종이를 찢었다. “이런 거 적을 시간에 말을 하지 그랬어. 당신 더럽게 그 짓거리 못 한다고.” 무진 그룹 후계자인 천하의 주강민이 그 짓을 잘 못 해서 이혼당한다니. 수모도 그런 수모가 없었다. 그리고 못 하
소장 5,600원
송송희
텐북
4.4(111)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요.” 지극히 그다운 말에 고요는 웃었다. 어쨌든 오늘 그와 함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대로 집에 갔다면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지 생각만으로 눈앞이 캄캄했다. 그저 윤가을이란 사람과 있는 이 시간이 좋았다. 그래서였다. “날 좋아하지 마.” 이 말을 포함해 이 순간만큼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껴졌다. 이날의 분위기, 윤가을의 온기, 윤가을의 향. 모든 것이 오랫동안 기억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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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희(에드가)
로망로즈
3.6(80)
차해강 아무도 모르는 내 상처를 알아봐 준 유일한 남자, 여전히 그 남자를 죽도록 사랑한다. 다시 돌아왔지만 이 남자를 욕심낼 순 없다. “당신 결혼할 때까지 섹스만 해. 그게 내 사과야.” 윤태서 한때 내 심장을 움켜쥐고 있던 여자가 돌아왔다. 여전히 미치게 예쁜 그 여자를 죽도록 원한다. 그래, 네가 원하는 게 그런 거라면 뭐든지 해. “11년을 기다렸잖아, 너한테 미친놈이. 그러니까 아직 멀었어, 차해강.” 차해강과 윤태서. 11년 만에
소장 4,300원
반흔
4.1(197)
서우겸과 이은호. 스물셋과 스물하나. 어리고 가진 것 없는 사랑은 힘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7년 후. 처음엔 같은 이름일 뿐이라 생각했다. 상사와 비서로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우리 사내연애 할래요?” “마음에 없는 소리 한마디만 더 해.” 그러나 서우겸은 이은호가 원하는 건 그게 뭐든 들어 줄 수밖에 없었다. “대신 하나만 약속해.” “뭘?” “나 버리지 마.” 배시시 웃으며 걸어오는 손가락을 그는 또다시 믿었다. “잘 들어. 왜 도망쳤느냐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