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
글빚는이야기꾼
총 2권완결
4.8(6)
“일 년만 부부로 삽시다.” 저도 필요하고 아버지도 꼭 필요한 상대. 주원에게 유정은 그런 사람이었다. “장난치고 싶으면 다른 사람을 찾으세요.” “내가 필요해서 그래요.” 가진 것도 뒷배도 없는 평범한 여자. 그런 여자가 <더원>의 차기 안주인이 됐을 때 임원들이 어떤 표정을 그릴지 상상되지 않았다. “개새끼를 잊게 해주겠다는 말, 꼭 지키죠. 그러니 일 년만 부부로 지냅시다.” 최악의 방법으로 이별을 당해, 연민에 빠진 불쌍한 여자를 흔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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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
몽블랑
4.3(273)
“나 너 좋아해.” “뭐?” 항상 타이밍에 대해 생각했지만, 15년이 걸려서야 깨달았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하는 고백에 적절한 타이밍이란 없다는 걸. 그러나. 고백 후 교통사고를 당한 내게 달려오는 태신을 보는 순간. 어쩌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고백의 순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기억을 잃는 드라마틱한 사건은 없었다. 기억을 잃었다는 거짓말을 하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가장 친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고백,
소장 3,500원
서단
오브 (Aube)
총 3권완결
4.1(455)
*본 소설은 22. 3. 24. 연재된 <오블리비아테(Obliviate)>의 개정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여자와 두 번이나 사랑에 빠지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혹시 내가 먼저가 아니라 남지아 씨가 먼접니까?” “뭐가요?” “나한테 사심 품었던 거.” 덜컥 말문이 막혔다. 일순 당황한 기색으로 물든 여자의 두 뺨이 붉었다. “맞구나.” 확신에 찬 재한의 눈매가 번득였다. 마법 같은 두 번째 사랑 이야기. <오블리비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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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밀담
도서출판 쉼표
4.4(12)
“저와 오늘 함께 있어 주세요. 적선한다 생각해도 좋아요.” 그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심장까지 얼려 버릴 것 같은 눈만 아니었다면 같은 남자라 착각했을 것이다. 준헌과 똑같은 얼굴에 눈을 뗄 수 없었다. “남자들은 여자들과 원나잇 하는 거 쉽게 생각하잖아요.” 흔들리는 여자의 말에 강우의 이성이 박살났다. “그 말을 한 놈은 누구지?” “네?” “누가 여자만 있으면 남자가 발정 난 개새끼가 된다고 했나 해서.” 그날 밤 그 개새끼는 나였다.
소장 300원전권 소장 7,700원
스타주디
스텔라
0
호텔 상속녀로서 남 부럽지 않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빚 120억을 갚아야 할 처지에 놓인 은성. 어쩔 수 없는 상황에 그녀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빚 변제를 조건으로 한 계약 결혼을 강행한다. 상대는 동북아 최대 투자회사 뉴마린의 회장 데이비드 킴, 이름 외에는 모든 게 베일에 싸인 남자였다.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는 그와의 결혼은 3개월 뒤. 하지만 법적으로는 이미 유부녀가 된 이상, 그녀는 그 누구와도 사랑에 빠져선 안 되는데……
소장 4,200원전권 소장 12,600원
쥬얼리
로망로즈
냉철한 상사로서의 모습 뒤에 다정한 숨결을 품은 남자, 서지완. 완벽한 비서로서의 가면 뒤에 지완을 향해 절대 가져서 안 되는 마음을 품고만, 한서연 배신과 분노, 첫사랑을 향한 죄책감 속에 서글프게 엇갈리는 서로를 향한 진심. 사랑에 욕망을 더하며 뜨겁게 타오르던 어느 날. 마침내 버거운 진실 앞에 다다른 그들의 마지막 선택은? *** “내가 그리웠나?” 톡 쏘는 더운 기운이 귀 전체를 덮었다. 짜릿한 열기에 서연은 화들짝 얼굴을 틀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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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윤
4.0(111)
“엄만, 진짜 쓰레기야.” 유명한 재즈 가수, 사재이. 그녀가 대한민국을 흔든 건 음악이 아니라 염문설이었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지금 낳겠다고?” 그런 그녀를 엄마로 두는 것도 모자라 이부 형제만 배 속에 있는 아이를 포함해 셋이나 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그 시점부터 꼬인 나, 사도영의 인생은. “미안, 들으려고 한 건 아니었어.” 옆 반 + 학생회장 + 전교 1등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박.태.인 이놈에게 이 사실을 들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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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정
디어노블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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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비
동아
4.2(56)
늘 완벽한 언니를 쫓으며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던 지원은 오메가로 발현하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 좌절하게 된다. “내가 오메가라니. 전생에 나라라도 팔아먹었던 걸까.” 가뜩이나 빡빡한 인생에 얹어진 시련으로 눈앞이 캄캄해졌을 때 동급생 해준이 나타나 그녀에게 당근을 흔든다. “나랑 사귀자.” “뭐? 내가 오메가라고 하니까 막 쉬워 보이고 그래? 알파가 사귀자고 하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좋다고 할 줄 알았어?” “그런 게 아니라 너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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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꽃
블레슈(Blesshuu)
5.0(3)
한초빈,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차이현 이사였다. ‘개.’ ‘…네?’ ‘개. 같군요.’ 초면에 개 같다고 하질 않나, 콕 집어서 그녀한테만 야근을 시키지 않나, 냉기 폴폴 흘리며 죽일 듯이 째려보질 않나. 눈빛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아마 그에게 수십 번도 넘게 산 채로 잡아먹혔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차이현만 보면 달아나기 바쁘던 초빈의 인생이 크게 뒤집힌다. “사귀고 있던 거 아니었어?” “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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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의럭키박스
라포레(스토리숲)
4.0(27)
일도, 사랑도, 인간관계도 전부 실패하고 우울한 일상을 보내던 유지아. 지아는 아무도 자길 아는 사람이 없는 해외로 무작정 도피하려 하고, “대표님, 나랑 잘래요?” 떠나기 전, 화끈한 퇴장(?)을 위해 회사 대표 한서겸에게 무작정 원나잇을 제안한다. 당연히 거절 당하리라 생각했던 미친 제안이었는데…… “앞으로 나랑 열 밤만 더 보내.” 전에 없던 최고의 밤을 보낸 것도 모자라 서겸으로부터 불순한 계약서를 건네받는다. [한서겸(이하 ‘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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