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꽃
말레피카
총 4권완결
4.1(4,721)
“제가 연희씨에게 여지를 줬나요?” 정훈은 딱하다는 듯 혀를 내찼다. “내가 애인 행세를 하면 연희 씨는 웃어요. 쉽잖아.” 짝사랑하던 민정훈 팀장과의 관계를 사랑이라 믿었다. 진심을 드러내면 끝임을 알기에 마음을 깊숙이 숨겼으나 처절한 사랑에도 기어이 찾아온 균열. “정연희, 오늘이 마지막이야. 돌아서면 정말 끝이야.” “죄송한데, 팀장님. 끝은 이미 예전에 났어요.” 그녀는, 이제 그를 완벽히 버릴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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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람
나인
총 2권완결
4.1(3,990)
스무 살, 첫 남자 친구와 고대하던 첫 섹스를 하려던 순간. ‘이게 뭐지?’ 저거, 저 작은 거. 설마 저게 고추인가? 이게 이럴 리가 없는데. 저게 진짜 고추일 리가 없는데. 슬아는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그날, 속이 안 좋다는 핑계로 고대하던 첫 경험의 순간을 미루었다. 꿈꾸던 순간인데…. 저렇게 초라한 것과는 하고 싶지 않았다.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남자를 사귀어 본 일이. 그 이후, 외로움을 달래줄 성인용품을 만난 뒤로는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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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
총 3권완결
4.1(3,367)
재희의 삶은 불행하고 빈곤하기만 했다. 그럼에도 남몰래 피어오르는 첫사랑은 있었다. 차강주. 차마 탐낼 수조차 없는, 벼랑 위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하지만 그의 서늘한 눈빛을 마주할 때마다 차가운 경고를 뒤집어쓰고는 했다. 주제넘게 나를 탐내느냐는. 어느 날, 그가 손을 내밀었다. “우리 결혼해야겠어요.” 유혹은 독처럼 달콤했고 미소는 거짓말처럼 위험했다. “재희 씨는 내 단물 빼먹고, 난 회장직 차지하고. 그 뒤에 깨끗하게 정리.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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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로아
4.2(3,190)
신입사원 연수 때 벌칙게임으로 인해 기획실장 정윤우에게 고백하게 된 채경. 떨리는 마음으로 그저 이건 게임일 뿐이라며 되새긴다. 그러나 그의 고백을 받은 윤우의 반응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이었다. “그냥 사귑시다, 우리. 이런 고백 받는 것도 지겹고.” 하필 윤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에 재수 없게(?) 걸리게 된 채경은 타의 반, 그리고 또 타의 반으로 윤우의 방패막이가 되고 만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완벽한 시스콤의 오빠 신재준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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